3선 연임 끝에 시장직을 물러난 임성규 전 시장이 12월 10일 장애인 후원행사장에 참석 축사를 하는 등 각종 모임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보이면서 차기 총선 입후보 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임시장의 총선 입후보설은 지방자치단체장 3선연임 불가라는 법규정에 따라 시장직을 물러난 직후부터 꾸준히 소문으로 나돌아 왔고 근래 들어서는 임 전 시장의 가까운 측근들 사이에서부터 총선 입후보를 기정사실 화 하는 말들이 무성해 지고 있다.
12월 10일 밤 장애인 후원행사장에서 만난 임시장의 한 측근은 앞으로 1년 반 남은 차기 총선에서 임시장이 무주공산인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아 입후보 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당을 표방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근소한 표 차이로 민주당에 내준데 이어 논산시장 선거에서도 득표율 3위에 그치는 등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당협위원장 마져 공석인 상태여서 내심 차기 총선 후보로 임성규 전 시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런 임 전 시장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와 관련. 한 지역 언론인은 논산 계룡 금산지역구의 차기 총선 대결구도는 어차피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3당간의 각축전이 되지않겠느냐는 관측과 함께 임시장이 만일 자유선진당 공천을 거머쥐고 입후보 할 경우 3선 시장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인맥을 구 자민련에 뿌리를 둔 자유선진당 조직에 접목할 경우 유력한 다크 호스 일 수도 있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