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의 내년도 시정방향이 새로운 사업의 착수보다는 추진중인 사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옥석을 만드는 연석화옥(硏石化玉)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의회 제13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1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 이뤄놓은 시설들을 내실있고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정책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는 ‘힘찬 도전! 위대한 공주’ 건설을 위해 민선4기 동안 이뤄놓은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의 착수보다는 추진중인 사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데 중점두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올해 이 시장은 2010 세계대백제전, 제62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전국민속예술축제 등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공주의 위상을 드높였고, 공주 한민족 교육특구와 5도2촌 알밤특구 지정 등으로 공주의 특색을 살리는 지역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금학수원지 생태공원 완공,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등 디자인도시 조성, 1사1촌 자매결연 선도마을 6개 마을 지정 등 5도2촌 주말도시 사업의 대외적인 인정과 자립화,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전국평가 A등급,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전국 최우수 등 역점시책들이 착실하게 진행되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1) 경제를 살리는 특성있는 지역개발 추진 (2) 매력만점의 명품관광도시 건설 (3) 활력이 넘치는 농촌건설 (4)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도시 건설 (5)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 (6) 미래의 희망이 살아있는 교육도시 건설 등 6개 주요 시책을 적극 펼칠 뜻을 밝혔다.
먼저, 경제를 살리는 특성있는 지역개발 추진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3백만㎡의 산업단지 조속한 완료, 고마복합예술센터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건립, 호남고속철 관련 공주역세권 개발, 산성시장 노후가스 시설교체, 구도심 발전방안 추진, 청양~우성간, 행복도시~공주간 국도 확포장 등 정상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둘째, 매력만점의 명품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제57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인 개최를 이끌고, 공주문화관광지 확대 지정, 고마나루 관광벨트화, 고도 시범지구 정비, 아름다운 디자인 거리 등으로 나갈 예정이다.
셋째, 활력넘치는 농촌을 위해, 벼 매입 확대 및 차액보조, 5도2촌 주말도시 시범마을의 정예화를 통한 자립마을 육성, 마을회관 등의 명품 건물화, 5도2촌 알밤특구 사업추진, 산촌생태마을 조성, 소랭이권역 농촌마을 종합계발, 대표 브랜드 쌀 생산단지 조성, 밤 포크 육성사업, 농산물 유통사업단 설치 등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있는 농촌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넷째,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제민천의 친환경 생태공원화, 금학수원지 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휴양림 조성,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녹색에너지마을 조성, 도시가스 보급 확대, 무인대여 공공자전거 확대, 사곡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하수관거 정비 등으로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다섯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건설을 위해, 공공근로사업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 일자리 창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 봉사단 확대, 추모공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노인복지회관 건립추진,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구축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희망이 살아있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농어촌 방과후 영어학교를 비롯,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점진 확대, 한민족교육특구사업 추진, 1인1장학금 갖기 운동 전개, 주말 문화예술마당 운영 등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이 시장은 시정연설 마지막에서 앞으로 시정전반에 걸쳐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내년 주요 시책 추진을 위해 성과를 높이는 행정조직 개편과 부서중심의 자율 책임행정 확대하는 한편, 공직기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