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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빌미 야시장 소음공해 시민들 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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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31 16: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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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뺏긴 시민들 누구위한 축제인가 비난여론 급등. 불법적인 주차장 야시장 음향기 고성방가 누가 허가했나..
 
소위2010 논산세계사물놀이 축제가 펼쳐진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 까지 사흘 간 공설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주공아파트 1. 2단지 참사랑 아파트 세중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만 여명의 시민들이 심각한 소음공해에 시달렸다.

민족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취지로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충청남도가 후원하고 논산시와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계사물놀이 대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한 필리핀 스웨덴 벨기에 등 70여개 팀이 출전 "겨루기"와 "뽐내기" 두 부분으로 나뉘어 연 사흘 공설운동장 특설 무대에서 기량을 다퉜다

. 축제는 연 사흘 동안 이른 아침시간이 오전 9시부터 시작돼 하루 종일 꽹가리 북 등 공연에 쓰인 악기가 뿜어내는 굉음이 아파트 단지 벽을 통해 시민들의 귓전을 때려댔다.

그러나 시민들에 끼친 피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물놀이 경연이 끝난 뒤에는 공설운동장 부속 주차장에 들어선 야시장의 불법[?]적인 음향기기가 토해내는 음담패설범벅의 고성방가가 시민들의 휴일을 망쳐 버렸다
 
심한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시청과 경찰 등 기관에 신고하거나 항의 했지만 "사물놀이 행사중이니 참아달라" "이해해달라" 라는 답으로 돌아왔고 이틀차인 10월 30일 밤 10시 주공 2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참다못해 문제의 야시장 관계자들을 찾아 항의 했으나 이들은 들은척도 안했다.

이에 견디다 못한 또 다른 주민들이 나서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이 나서서야 밤 10시 30분경 광란의 음향기기 소리는 그 거친 입을 닫았다.

한편 시민들은 우리전통 문화의 보존과 창달 세계적인 보급 등의 좋은 취지에는 공감하는 바 없지 않으나 우리전통가락 이라는 꽹가리 등 사물놀이 악기가 뿜어내는 소리는 한두번은 그냥 들어줄만 해도 하루종일 계속 듣다보면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라며 이런 행사에 도비 시비 합해서 3억씩이나 지원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더욱 시민들이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주차장에 야시장을 조성하도록 해서 시민들의 주차권을 뺏고 음향 기기를 이용한 불법적인 난장을 허용한 것은 월권 아닌가 라는 비난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다.

물론 파란눈의 외국인들이 북채를 잡거나 꽹가리를 두들겨대는 색다른 모습과 우리시민들이 흔히 접하던 기존의 사물놀이에서 다양한 변화를 그려내는 새로운 볼거리에 시민 수천여명이 갈채를 보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민정서를 고려치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거친 지적이 그런 긍정요소 까지 덮어버린 축제였다는 부정적 평가 또한 컸다는게 시민일반 여론이 아닌가 싶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노코멘트에 묵묵부답...누구를 위한 시정인지 ..묻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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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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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1 22:24:31

    그래요, 우리 논산 시민들 대부분은요, 자신이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다들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우리모두 긍정정인 생각을 가질때라는 생각을 합니다,
     논산의 발전이 올것입니다.... 우리모두 논산의 발전이 무엇인지를 생각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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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1 10:39:37

    축제만하다 끝나는 2010년이구나...우리 대한민국은,,아니 우리논산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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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1 01:43:22

    축제만 하는 논산시는 살기좋은 논산시가 아님니다.예산이 없어 추진하지 못하는 사업이 부지기수 일텐데 그 많은 축제에 사용되는 시비는 도대체 누구의 돈입니까?
    기업하기 좋은 논산은 외형이 큰 사업체가 들어오는것만이 좋은게 아닙니다.소시민들이 맘편하게 사업할수있는 논산이 살기좋은 논산입니다.행정은 시민위주로 펼쳐야 살기좋은 논산입니다.과연지금논산은 누구를 위한행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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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31 19:11:51

    특히, 외지에서 방문한분들을 위한 길안내 해주는분들도 없고, 논산시청 공무원 900여명인데, 답답한 행정입니다. 도대체 누구을 위한 기관인지 알수가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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