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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당선자 민선 5기 도정 방향 28일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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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6-25 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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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람중심 철학 반영해 7~9월 세부 실천계획 수립
 
안희정표 민선 5기 충남도정의 운영 방향이 28일 확정 발표될 예정이며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할 한시 기구가 운영될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의 정책공약 자문기구인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 기획위원회>는 25일 오후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무리 회의를 갖고 민선5기 도정 운영방향과 현안 및 주요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기획위는 행복도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재검토 등 특별 현안과제 2건과 소통과 신뢰의 지방행정 구현, 21세기 혁신 농수산업 실현 등의 정책과제를 선정 제시했다.

기획위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말 동안 민선 5기 도정방향과 정책과제에 대한 최종 안을 정리해 28일 오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안희정 당선자의 도지사 취임 직후 민관합동 성격의 공약추진 기획단 구성을 검토하고 9월까지 관련기관 협의와 재원 조달방안 마련 등 연차별 실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안희정 당선자는 보고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기획위원 활동을 치하하고 “천천히 가자, 4년 뒤에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자”면서 “행복한 변화는 꾸준히 변화를 위해 노력할 때 가능한 것이라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6월25일 안희정 당선자 오찬 간담회 발언 전문

마음 속에 ‘천천히 가자’라는 말을 새기고 있습니다. 4년 뒤에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자. 초반 6개월이 중요하다고,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홍성,예산 신도시에 대해 몇차례 보고를 받았는데, 충분히 검토해서 새로운 장애와 어려움을 고려해서 버전업시켜야지,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까 지금까지의 계획은 무효화’ 이런 것은 없습니다.

저와 우리 기획위원들이 현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시끄러워야 보도할게 많은데 그런게 없어서 좀... 그래도 우리 팀에게 쫒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천천히 분명하게 목표를 정하고 가겠다 이런 뜻입니다.

16개 시군 당선사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업무보고를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어제 부여를 끝으로 시장군수님 뵙고 하는 것을 한바퀴 돈 것 같습니다.

[인사 문제 등]

행복한 변화는 꾸준히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도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안도 많고 변화해야 할 것도 있는데, 새로운 도정의 방향과 선거공약, 도민과의 약속을 위해 인사제도와 새로운 직제 편제에 대한 요구가 있는데 충분히 논의해서 하겠습니다. 공직자들의 의견과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결합해서 연말에 조직과 인사, 직제의 변화를 준비하겠습니다.

[4대강]

오늘 국토관리청장을 만납니다. 자꾸 만나야 합니다. 다른 견해가 있는 사람과 자꾸 만나서 공론을 모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대강이 중단되더라도 그것이 저 안희정 개인의 결단이 돼서는 안됩니다. 도민의 의견이 수렴된 결과로. 합의에 의한 중단이어야 합니다. 4대강이 진행되더라도 제 개인의 타협이 아닌 도민의 결단에 의해 그리 돼야 합니다.

서로간 쟁점이 붙어있는 요소들은 취임 뒤 곧바로 공개적 토론회를 열겠습니다. 그래도 원론적으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검증과 실질조사를 진행해야 할 사안입니다. 어제 경남도 인수위도 발표했지만 어차피 올 한해 진행되는 것들은 보와 준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용이 가능한 사업입니다. 이렇게 서로 화들짝 놀라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싸울 일은 아닙니다. 이견이 있으면 토론을 해야 합니다. 대화와 토론이 민주주의 기본 정신이며 실질적으로 그렇게 합시다.

[세종시]

세종시는 이미 결론이 나온 사안입니다. 충분히 쟁점이 걸러졌고 또 토론하자고 시간 끌 생각이 없습니다. 세종시에 대해선 지체없이 (원안추진이라는 국민 의견에) 중앙정부가 따라줘야 하고 그것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 문제만큼은 새삼스럽게 토론하자고 덤빌 문제가 아닙니다. 즉각 행동에 옮길 문제입니다.

[정무부지사]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계신 사안일텐데요... 너무 늦지 않게 결론을 내겠다 여기까지 말씀드립니다. 세가지 방향과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순서는 가중치가 아니라 단순한 분류입니다. 첫째, 민주정부 10년이라는 틀에서 경륜을 발휘할 수 있는 분, 둘째 선거과정에서 함께하면서 당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동지, 셋째 행정경험이 풍부해 안정감있는 분... 세 번째는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이렇게 길은 3가지가 있는데 사람을 고르고 선택해서 결정을 늦지 않게 하겠습니다.

[산하단체 인사]

22개 도 산하기관장 인사는 취임 이후 주무국장님과 함께 단체의 현황을 파악하며 결정하겠습니다. 어떤 시대적 과제에 직면했냐를 보고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그 기관과 시대에 맞는 사람이 일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산하기관에 대해 도지사의 인사권한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도지사의 인사권이 개인의 주관이 돼서는 안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그렇다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무탈하게 하자 이것은 아닙니다.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해당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아보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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