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제인 등 34만명 8·15 특별사면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8-14 07:36:12

기사수정
 
경제인 등 34만명 8·15 특별사면
법무부 “경제난 극복, 화합과 동반시대 열어가자는 의미”
8.15 광복 63주년과 건국 60년을 맞아 경제인 등 총 34만1864명이 특별사면 된다.

정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경제 살리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화합과 동반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정치인, 경제인, 생계형 민생사범 등에 대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징계사면 및 특별감면조치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사면을 받게 된 이들은 정치인·공직자·경제인 등 형사범이 10,416명, 선거사범 1,902명, 노동사범 9명 모범 수형자 702명, 징계공무원 328,335명, 소형선박 조정사 면허 제재 어민 500명 등이다.


12일 정부 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김경한 법무부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특별사면 조치는 지난 6월 4일 실시한 소외계층 282만 여 명에 대한 민생사면에 이은 추가 조치로 총 341,864명에게 특별사면·감형·복권, 징계사면과 면허제재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게 특징이다.

경제인으로서는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김윤규 전 현대건설 대표,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 등 전·현직 대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총 74명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기업인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경제계의 요청과 경제발전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최근 형이 확정된 일부 대기업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하에서 투자촉진, 적극적 해외진출과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임을 특별히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인으로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 김용채 전 건교부 장관, 김운용 전 국회의원, 문희갑 전 대구시장, 한광옥 전 국회의원 등 12명이 포함됐고, 김병건 전 동아일보 부사장, 방상훈 전 조선일보 사장, 조희준 전 국민일보 사장 등 언론인 5명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정치인·공직자·지방자치단체장·언론인 등에 대한 사면은 그동안의 국가발전 공로, 비리의 정도, 형 확정후 경과기간,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해 재산범죄를 범한 영세상공인 204명에 대해서는 남은 형기 집행을 면제했다. 17대 총선 이전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부여하는 차원에서 폭넓은 사면과 복권이 이뤄졌다.

상생과 협력의 선진노사 관계 정립 차원에서 노동사범 9명에 대해서도 사면·복권 이뤄졌으며, 새 정부 출범 이전 경미한 과오로 징계처분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 328,335명에 대해서도 징계사면이 이뤄졌다.

법무부는 이번 사면조치에 대해 “경제인들의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끌어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시장을 넓혀 현재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고, 건국 60년을 맞아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동반시대’를 열어 나가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논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당선 기록 세운 최정숙 전의원 내년 지방선거 "가" 선거구 시의원 출마 … 논산시의회  최초의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 [ 7대] 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최정숙  [69]  전 의원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회  가 선거구 [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양촌면, 벌곡면 ,은진면 ,연산면  가야곡면 ]시의원  출마입장을  밝혔다. 가야...
  3.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4.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5.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6.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7.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