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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가 의장선출을 둘러싸고 우여곡절을 겪은끝에 제5대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끝냈다고는 하나 아직도 제자리를 못찾고 있다는 여론이다,
논산시의회가 전유식 의장 선출에 이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함으로서 후반기 논산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와 정기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장 선출당시 김형도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명패와 물병을 집어던지며 거칠게 항의했던 사안에 대해 이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쪽과 이미 다 화해한일을 되씹을 일이 뭐있느냐는 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의회의 본무에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는 것이 의회 주변의 공통된 시각처럼 보인다,
전유식 의장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정당한 법규정에 준거해 개회중인 본회의장에서 발생한 김형도의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후일을 경계하고 의회의 실추된 권위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본회의장에서의 공개사과는 물론 적어도 수개월 자격정지 정도의 징계처분이 바람직할것이라는 의견을 이미 제시한바 있다,
이에 대해 김형도 의원 자신은 자신이 징계처분을 당함으로서 의회의 권위가 바로서고 의원들의 화합을 위한 계기가 된다면 어떤 결정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나 김형도 의원을 옹호하는 의원들 측에서는 이미 의원들의 공 사석 모임에서 사과한일을 재삼재사 거론하는것에 대해 내심 불쾌해 하는 가운데 그를 빌미로 또다른 계산이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거기에 더해서 지역의 유력일간지인 중도일보가 보도한 지난 7월 21일자 "논산시의회파행운영 비난확산"제목의 기사내용중 원외인사 L모씨 의 금품제공 의혹에 대한 당국의 내사설 등과 관련해서 책임있는 일간지 중견기자가 아무런 근거없이 기사화 했겠느냐는 궁금증이 확산되면서 과연 L모 원외인사는 누구이고 누구의 심부름으로 누구를 접촉했느냐는데 시민일반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의원뱃지를 단 오세복의원이 4년임기중 절반인 2년을 채우고 후반기 2년은 비례대표 2순위자로 등록한 김영운 전의원 에게 승계한다는 약속의 증표로 작성했던 2008년 7월 30일자로 소급해서 작성한 자필 탈당계가 공개되면서 일부지역 주민들 이 수차례 의회를 방문 약속을 지키라며 오세복 의원을 압박하는등으로 이래저래 논산시의회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시민들은 4년임기의 절반을 넘기고 후반기 원구성을 끝낸시의회가 지난 2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시민대의사로서의 본무에 충실해줄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결국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 파벌을 만들고 약속을 뒤집는등 명분없는 패거리 정치에 몰두하고 있는 의원들에게서 적이 실망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하거니와 정치와 행정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명분이 바로서야한다, 바꿔말하면 명분은 바로 도덕성이며 도덕성은 정직을 그 기초로한다,
명분을 잃고 도덕성을 상실한 모습으로는 아무리 시민을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일한다고 강변해도 그는 한낮 어릿광대의 어줍잖은 모습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시민을 대표해서 집행부를 감시 감독하고 견제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는 의회가 정직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하다면 이미 견제수단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거칠것없고 당당한 모습"호호탕탕[浩浩蕩蕩]한 의원 한사람이 그리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