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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사박물관, 2008 박물관대학 4월의 문화강좌 개최
논산시 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소장 유흥수)는 지난 4월 17일(목) 오후 2시부터 백제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준호 교수(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를 초빙하여 박물관 정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2008 박물관대학’ 4월 문화강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좌는 ‘인재양성의 공간, 서원(書院)’이라는 주제로 조준호 교수의 열띤 강의가 있었으며, 약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였고 수강후에는 박물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통해 조 교수는 전통시대의 유교와 서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식민사학자들에 의한 왜곡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되었음을 전제하였다. 그리하여 16세기 이후에 조선에 뿌리내린 서원은 성리학의 이상을 구현하고 지방 향촌사회에서 사림(士林)들을 양성하던 인재양성의 공간이었으며, 조선 후기 사림정치의 전개과정에서 서원이 그것을 뒷받침하였던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였다.
박물관대학은 논산의 역사와 문헌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애향심을 높이고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음 강좌는 ‘계룡산과 민속’이라는 주제로 이길구 충청남도 역사문화원 사무처장을 초빙하여 오는 5월 15일(목)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