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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 백성현 숙적 [宿敵]의 동거 ?
  • 편집국
  • 등록 2021-08-31 11:42:16
  • 수정 2021-09-02 1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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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철 윤석열 윤증고택 방문시 지근거리 수행 눈길 .


정치적으로 오랜 숙적[宿敵]인 송영철 전 충남도의회 부의장과 백성현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이 손 내밀면 마주 닿을 만한 좁은 거리에서 조우[遭遇]했다.


내년 대선의 유력한 야권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등록을 마치고 첫 행보로 자신의 본향인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윤증고택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이날 윤석열 전 총장의 윤증 고택 방문 소식이 전해들은 지역의 보수 정치인 시민들 4백여명이 운집, 윤총장을 반긴 가운데 두 번의 논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한 후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침잠해 왔던 송영철 전 도의회 부의장이 윤석열 총장을 지근거리 이상의 밀착한 모습으로 길 안내를 하는 모습이 연출되자 지역정치권은 이미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낸바 있는 송영철 전부의장이 윤석열 캠프에 깊숙히 둥지를 틀은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


사진에서 보듯 윤총장의 바로 옆에는 근래 국민의힘 논,계,금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최호상 위원장과 백성현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의 표정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


만일 내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경우 송영철 전 부의장의 정치적 입지가 탄탄해 질것이고 논산시장 공천장을 거머쥐는데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다.


만의 하나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면 현재 지역의 모 주간지가 행한 논산시장 후보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튼튼한 선두 자리를 점한 백성현 전 시장 후보로서도 바짝 긴장 할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떠돈다.


송영철 백성현 두사람의 정치적 악연은 질기다.



5대 지방선거에서 당시 송영철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으로 입후보 했고 민주당에선 황명선 현 시장을, 백성현 후보는 이인제가 이끄는 자유선진당 공천으로 입후보 3파전을 별인 가운데 황명선 후보가 25.287표 [42.42%]를 얻어 당선 됐고 송영철 후보는 20,757표 [34,82%] 백성현 후보는 13.558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6대 지방선거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황명선 시장을 상대로 새누리당 후보경선에서 백성현 후보를 누르고 공천 티켓을 따낸 송영철 후보 두사람이 겨뤄 황명선 시장이 32.789 표[54.03%]를 얻어 27.891표[45.96%]를 얻은 송영철 후보를 누르고 재선됐다.


이때 송영철 후보는 백성현 후보가 공천에 흔쾌히 승복하지 않고 자신을 돕지 않아 선거패배의 단초가 됐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두사람의 정치적 갈등은 고조됐다.


4년전 7대 지방선거에서는 3선을 노리는 민주당 황명선 시장을 상대로 제일야당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백성현 후보가 맞붙었다.


백성현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결과는 황명선 현시장이 31.074표[50.60%] 를 얻어 27.916 표[45,46%]를 얻는데 그쳐 벼르고 벼르던 설욕의 기회를 놓쳤다.


결과적으로 백성현 ,송영철 두사람 모두 황명선 현 시장에게 각각 두 번씩의 패배를 맛본 셈이다.


지방 정가에서는 두 사람이 분열하지 않고 힘을 합쳤더라면 이길수도 있었던 두번의 기회를 놓친것이라는 뒷 애기가 무성했던 터여서 다시 정치적 재기를 꿈꾸는 송영철 전 후보의 등장으로 다시 또 야권의 분열 현상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게 부인키 어려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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