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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 농협 박해영 조합장 "명품고구마"에 올인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10-10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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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회 재선의원 출신 조합장 취임 후 변화 선도 지자체 지원 이끌어내기도.
 
논산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에 제4대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박해영 상월농협 조합장 !
유신독재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 대열에 합류해 민주산악회 논산시지부장을 맡기도 했던 박조합장은 그 특유의 친화력과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강인한 신념을 높이 산 지역주민들의 등에 떠밀리다 시피 시의원선거에 나선 끝에 초대 논산시의회 의원에 당선됐고 2-3대를 건너뛰어 제4대 의원으로 당선되면서는 시의회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지역의 후진들에게 봉사 할 기회를 준다며 5대시의원 선거에 불출마한 이래 4남 2녀를 슬하에 둔 다복한 가장으로서 지역의 원로로서 유유자적하던 그가 오랜 칩거를 끝내고 다시 농촌지역의 핵심 기관인 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선것도 탁월한 그의 역량을 아까워한 지역주민들의 성원이 모여진 것이어서 그는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당선 된 이후 상월 농협의 일대변혁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평소에는 항상 부드러운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번 "옳다" 하는 입장을 정하면 불같은 열정으로 소신관철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그는 일부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운영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실익을 위해 하나로 마트의 통폐합을 주도, 주내와 한천에 있던 두개의 하나로 마트를 통합 농협 본소 인근에 대형 하나로 마트를 개점 했다.

예상 했던 것처럼 하나로 마트를 하나로 통합한 이후 매출 실적 평일에는 7-8백만원.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1천만원을 상회하는 등 주민들의 이용율이 급증하고 있고 취급 상품 또한 다양성을 갖춰 주민들의 호응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하나로 마트가 들어선 자리는 당초 상월명품고구마 선별장으로 시설개선 및 확충이 절실히 필요했으나 상월농협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고구마 선별장을 이전하고 하나로 마트를 짓기엔 힘이 부쳤다.

 
박조합장은 이에 황명선 시장을 방문 상월명품 고구마의 판로 확장이나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농산물 유통센터의 건립이 필요하고 시의 지원이 필수적임을 설득. 시로부터 1억원 상당의 지원을 이끌어내 그를 추동으로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에 이어 이전한 부지에 통합 하나로 마트를 건립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런 강한 추동력은 박조합장이 두번의 시의회 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아진 정치적 역량에 기인한 것이라는 말도 나돈다.

조합장 취임전 주민들이 추대해서 상월명품고구마 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한때 축제의 폐지등을 주장하던 일부의 주장에 맞서 끝내 상월고구마 축제 폐지를 막아낸 것도 박조합장의 뚝심이 큰몫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조합장은 당시 임성규 시장은 물론 시 담당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끝까지 상월고구마 축제가 일부 고구마 생산농가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결국 논산시 전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 할 것이라는 논리로 설득해 고구마축제의 존치를 이끌어 냈다는 내용이다.

박 조합장은 이제 네번의 고구마축제를 통해 상월명품 고구마의 진가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만큼 이제 타 작목에 비해 소득이 높은 상월고구마 재배농가를 늘리고 고구마의 재배기술에서부터 시작해 품질의 엄정관리 및 유통개선을 통해 상월명품 고구마를 세계인의 식탁으로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조합장은 이미 상월명품 고구마는 전혀 농약을 쓰지않는무농약 상품인데다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임상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몸에 좋은 성분이 속속 밝혀 지고 있는 만큼 상월명품 고구마가 하기에 따라서 세계적인 성가를 얻을 날도 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불의와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온 박해영 조합장이 거주하는 상월면 대우리 자택에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 김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선물받은 대도무문 [大道無門] 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경천애인[敬天愛人] 휘호 두점이 나란히 결려 있어 양 대통령과도 각별한 인간관계를 가졌던 박조합장의 폭넓고 중량감 있는 인관 관계를 엿볼 수 있다고 그를 잘 아는 한 지인은 귀띔 했다.

 
이제 세상나이 일흔 중반을 넘겼음에도 청년같은 열정으로 상월농협을 이끌어가는 박 조합장에게도 고민은 있어보였다. 농협선거법의 개정으로 오는 2015년 3월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지역농협조합장 선거가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후진 양성을 위해 그때쯤 되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쉬고 싶기도 하다는 소회를 밝히고는 있지만 그를 아끼고 그의 연부역강한 경륜을 필요로 하는 주변인들은 그가 편히 쉬도록 내버려둘지 않을 것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러나 박조합장의 거취여부에 따라 차기 조합장선거에 나설 뜻을 비치는 이들도 상당수여서 박조합장의 차기 선거 입후보 여부가 벌써부터 지역의 큰 관심사 로 떠오른다.

빅조합장이 야인으로 돌아갈 경우 이태규 전조합장 전 논산시새마을운동지회장을 역임한 이기범 씨 상월농협 이사인 김형겸씨 지역 의용소방대 출신 양승태 씨. 고구마 생산농가로 이름을 얻은 임덕순 씨 김동준 김천수 씨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정중동은 박조합장이 차기선거에 불출마 할 뜻을 밝힐때에만 수면위로 떠오를 터여서 너나 할 것없이 박심을 읽기에 골몰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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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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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3 06:07:45

    약 8년전 박해영조합장과 조상진전무는 상월농협에 세척고구마 시설을 유치하려고 분주하게 관계기관과 협의 시설하는데 명실공히 l헌신한 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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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0 20:58:19

    박해영 조합장님 인품 과 덕성이 넘쳐나는 모습에 감명받습니다, 정치력 과 안정된<br>조합을 운영하고 계신 조합장님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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