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표결처리요구 혼란과 국론분열의 책임 국회에 전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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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는 오늘 오전 8시 이명박 대통령의 정례연설에서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을 고수하는 입장 발언에 대해 즉각 대통령의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
안 당선자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가장 중요한 민심은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한 심판이었고, 세종시 문제는 여야합의를 뒤집고, 대통령 스스로 했던 약속을 파기하면서 비롯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회에 제출한 수정안을 철회하는 것이 옳다”며, “이제 와서 국회에서 표결처리해 달라고 하는 것은 혼란과 국론분열의 책임을 국회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대통령 스스로 국론분열과 지역적 정치적 균열 초래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원안추진 의지를 밝히는 것이 마땅하며”,“더 이상 토목시대의 철학으로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는 없다는 것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자는 또 “민심은 4대강 사업의 전면적 중단과 재검토를 명령했고,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보 건설 등을 중단하고 치수 사업 중심으로 지방 단체장과 시민사회와의 협의에 나서는 것이 민심을 받아들이는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