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논산시, 첫 돌 맞았다…
1년 성과 돌아보며 ‘시민과의 대화’진행
- 백성현 논산시장, 1년간의 소회ㆍ시민에 대한 감사 전하고 핵심성과 되짚어 -
- “논산 르네상스를 향한 변화는 계속됩니다!” 2년차 각오도 밝혀 -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지난 3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행사에서 백성현 시장이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위대한 시민 여러분과 첫 1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전에 가보지 않았던 길을 함께 용기 내어 걸어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후 가만히 들여다보니, 논산은 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었고 뚜렷한 돌파구가 마련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제가 1년간 쉬지 않고 뛰며 얻은 가장 큰 성과라 하면 지역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굵직굵직한 결과물들을 짚으며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논산을 정말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에서 비롯했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에게도 공을 돌린 백 시장은“모든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는 일념으로 공직자들과 창의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앞으로도 전력질주하겠다는 각오를 알렸다.
참석 시민과의 즉문즉답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코로나19 이후 민생경제가 많이 어려운 가운데, 앞으로 시가 준비 중인 민생지원책은 무엇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백 시장은 소비가 물 흐르듯 일어날 수 있는 경제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촌 2도’캠페인을 널리 알려 경제력을 갖춘 인구들이 논산에서 먹고 살며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모든 시민들이 함께 살피고 있다는 공감대가 깃든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갈 것이라 덧붙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질의를 귀담아 듣고 답변을 이어간 백 시장은 “여러분의 희망이 결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수 있게끔 중앙정부와 충남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시정추진에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ㆍ단체 소속 내외빈을 비롯 800여 시민이 참석해 1년간의 시정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역발전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흥겨운 음악과 문화의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시민들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펼쳐진 유스 아티스트 오케스트라의 현악 연주, 1년간의 발자취가 담긴 시정홍보 영상, 논산시립합창단의 4중창 공연 등을 감상하며 화합의 의미를 다졌다.
한편 백성현 시장 취임 1주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구상을 밝히면서 시민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꾀해 마련된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선거에서 백성현 시장에게 쏠린 64%의 압도적 지지세를 입증이라도 하듯 시민들이 아트센터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백성현 시장은 그동안의 시정성과에 대한 설명에 이어 시정 전반에 걸쳐 10여명의 시민들이 던진 다양한 시정 관련 질문들에 대해 막힘없이 현장상황을 설명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취재에 나선 일부 지역 언론인들은 논산시정 사상 시장이 직접 시민들과의 대화에 나서 즉문 즉답 형태의 소통을 하고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긍정 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오후 2시 가까이 시작된 시민과의 대화시간이 2시간 넘게 진행되는데도 상당수 시민들이 이탈하지않고 시민들의 질문과 시장의 답변에 귀를 기울인 모습은 일찌기 보기 어려웠던 성숙한 시민 의식 으로 볼 수 있겠다는 평가도 내놨다.
한편 한 언론인은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 질문을 받으면서 시장이 직접 진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질문자 선정을 아나운서로 하여금 대신케 하는 것은 자칫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질문자를 선정할 수도 있다는 오해가 가능할 수 있다고도 지적 했다.
그는 이미 오래전의 일이기는 하지만 이제 고인이 되신 이완구 전 도지사가 논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직접 주재하면서 소통했던 모습이 아직도 많은 시민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논산시가 각종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행처럼 외지에 거주하는 아나운서 등을 섭외 상당한 출연료를 지급 하면서 까지 사회를 보게 하는 것은 생ㄹ각하기에 따라 낭비적인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류의 행사진행을 할 수 있는 자원은 우리 공직사회에 차고도 넘친다고 지적했다.
각설하고 이번에 백성현 시장이 주도한 시민과의 대화는 적어도 분기별로 한번 쯤은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