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치르기로 했던 화지산 신협 이사장 보궐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돌연 무기한 연기되면서 정은수 이사장 직무대행이 도의적 책임과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이사장 직무대행직을 사퇴함에 따라 화지산 신협은 지난 6월 27일 저녁 긴급 임원회를 갖고 후임 이사장 직무대행에 서평원 동양농기계 대표를 선임했다.
6월 28일 오전 화지산 신협 이사장실에서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를 만난 정은수 전 직무대행은 나름대로 조합의 정상화를 위한 공정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나 뜻하지 않은 선거실무과정의 오류에서 기인한 선거 무기한 연기 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 한다며 서평원 직무대행 체제의 화지산 신협이 그간의 선거실무경험이 없는데서 빚어낸 좌고우면의 오류를 가다듬어 유종의 미를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평원 신임 직무대행은 김선우 전 이사장의 사퇴 이후 신임 이사장 선거를 둘러싸고 적잖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시비 또한 그치지 않았으나 모두 조합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애정에서 빚어진 것으로 이해 한다며 자신은 이제 과도기 조합의 실무책임자로서 두사람의 이사장 후보와 긴밀한 협조와 대화를 통해 선거일정이나 선거방식 등 어떠한 결정도 합의해서 결정하도록 조정자로서 또 중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평원 신임 직무대행은 선거방식과 관련해서 선관위에 의뢰해 치르는 의견이 일부 임원들로부터 제기 되기도 했으나 결국 그문제도 두 후보간 협의를 거친 합의가 전제 되지 않으면 안 될 일이라며 여하튼 선거 연기가 공표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법 규정이 정하는 바에따라 오는 7월 24일 이전에는 이사장 선거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간에 화지산 신협이 어려울 것이라는 등 이런저런 근거없는 말들이 나돌고 있으나 현명한 조합원 및 시민들의 폭넓은 이해와 협조로 화지산은 아무런 동요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전 이사장 사퇴이후 조합이사진 및 임원들의 흔들림 없는 조합에 대한 신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 과도기의 화지산 신협의 최고사령탑인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산임된 서평원 동양농기계 대표는 논산대건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업에 투신 동양농기계[주] 대표를 맡고 있으며 발군의 경영수완에 친화력이 뛰어난 인물로 전국 농기계생산자협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논산시 배구협회장직을 맡기도 했었다.
서 직무대행은 독실한 카토릭 신자로 논산시 부창동 천주교회 평신도 회장을 맡는 외에 현 논산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법원조정위원으로 재임 중 일 만큼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서평원 동양농기계대표가 화지산 신협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 이후 긴급임원회를 가진 화지산 신협은 선관위에 선거업무를 위탁하는것이 좋겠다는 일부의 의견도 있었으나 현행 화지산 신협 선관위 체제를 가다듬어 오는 7월 22일 임시총회 및 상임이사장 선거를 실시키로 결정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