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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11월 1일 창설59주년 맞아..
  • 뉴스관리자
  • 등록 2010-10-30 2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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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전 9시부터 연병장서 창설 59주년 맞이「연무대 Festival」개최
 
○ 1년 365일, 총성․군가․훈련병의 함성 소리가 끊임없이 메아리치며 살아 숨쉬는 곳, 대한민국 정병육성의 요람으로서 빛나는 역사와 함께 지금까지 700여만명의 정병을 배출하며, 국가안보와 발전에 이바지해 온 육군훈련소(소장 박성우)가 11월 1일, 창설 59주년을 맞았다.

○ 육군훈련소는 국민적인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는 부대로 세계최고 수준의 일류명품 훈련소를 육성하기 위해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신병교육훈련과 자율․책임의 신바람나는 선진병영문화 창출로 정예신병을 육성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 특히 훈련소는 이 곳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 “즐거움과 보람이 있었던 곳”, “전우애로 맺어진 새로운 만남이 형성된 곳”,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젊은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 육군훈련소는 창설 59주년을 맞아 훈련소 전우 2,700명을 대상으로 “육군훈련소를 떠올리게 하는 명품, 잊지못할 추억”에 대한 사연을 종합한 결과 ▲ 1위 초코파이(38%, 1,026표) ▲ 2위 편지(32%, 864표) ▲ 3위 행군(12%, 324표) ▲ 4위 금연(7%, 189표) ▲ 5위 눈물(5%, 135표)로 집계되었다.
1. 여자친구에게 미안하지만 조금 더 좋다! - 초코파이

○ 입대 후 훈련기간 동안은 개인적인 P.X.이용이 통제되므로 과자류를 접할 수 없는 훈련병들에게 종교행사 등을 통해 맛보는 초코파이는 인상깊을 수 밖에 없다

○ 27교육연대 우규용(23) 훈련병은 “군에 입대 전 초코파이는 너무 흔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며 “초코파이는 군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기쁨 중의 하나이며, 일상에서 작은 것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28교육연대 홍승표(20) 훈련병은 “힘든 훈련을 마치고 먹는 초코파이는 어떤 즐거움과도 바꿀 수 없다. 주간 행군을 마치고 옆 전우가 먹고싶어 하길래 인심쓰고 주었던 초코파이 1개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털어놨다.

○ 이처럼 훈련병들은 육군훈련소라는 ‘용광로’를 통해 부모님의 보호아래 사회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신병교육훈련을 통해 스스로 절제하며 인내할 줄 아는 ‘진짜사나이’ 대한민국 육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2.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는 매개체 - 편지

○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다. 하루를 마무리 하고 침상에 누워 부모님 얼굴을 그려 볼 새도 없이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 하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어느 훈련병의 수양록에 적혀있는 글귀이다.

○ 이처럼 고된 신병교육훈련 속에서도 훈련병들에 부모님의 헌신적인사랑을 깨닫게 하며 무한한 격려와 위로를 주는 것으로 편지만한 것이 없다. 29교육연대 문용화(22) 훈련병은 “평소에는 편지를 잘 쓰지 않고 메일이나 메신저, 핸드폰 문자를 사용하다가 군에 와서 쓰게 되어 처음엔 생소했다”며 “편지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구, 애인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훈련병의 만병통치약과 같다”고 평가했다.

26교육연대 박정희(21) 훈련병은 “입대 후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님께 편지를 쓰고 나서 부치기 전에 읽어보다가 지금까지 자신이 부모님께 받기만 했던 불효자라는 생각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야전에 나가면 전화도 자주 드리고 편지도 많이 쓰는 착한 아들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3.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 행군

○ 신세대 훈련병들에게 군 복무는 더 이상 인생의 단절기가 아닌 젊음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다양한 경험을 체득하는 배움의 터전이자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익히는 학습의 장이다.

○ 특히 훈련기간 중 야외 교장 도보 이동으로 부터 주․야간 지속행군에 이르기까지 훈련기간 동안 총 200km가 넘는 거리를 행군하는 동안 훈련병들은 군인의 필수요건인 강인한 체력을 배양하게 된다.

○ 30교육연대 김덕인(21) 훈련병은 “내 생애 가장 혹독하고 힘들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성취감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28교육연대 김태곤(20) 훈련병은 “도착지점에 가까워 질수록 점점 더 발검음이 무거워져 고통스러웠으나 저 멀리 도착지점이 보이자 힘이 솟아 전우들과 함께 함성도 지르고 발 맞춰 당당하게 행진했던 그 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처럼 강도 높은 훈련을 완수한 훈련병들은 ‘내 생애 최고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자신감과 돈 주고도 해보지 못할 젊은 날의 값진 경험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야전에서 적극적으로 복무하며, 군 복무 후에도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 국가발전의 동량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되는 밑거름이 된다.

○ 이 밖에도 4위 ‘금연’에 대한 훈련병들의 추억으로는 ▲ 5주의 고통으로 50년의 행복을 보장받아 기쁘다 ▲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육군훈련소의 기적 ▲ 여자친구가 떠난 이유였고 평생 붙어다녔던 저승사자를 떼어낸 기분이다 등의 사연들이 접수되었으며, 5위 ‘눈물’에 대한 추억으로 ▲ 입영행사날 처음 본 아버지의 눈물이 잊혀지지 않는다 ▲ 아들과 친구, 애인의 눈물이 모여 강한 우리들을 만든다 ▲ 눈물은 입영할 때 뿐 아니라 화생방 교육때도 흘린다 등 재미난 추억과 사연들이 있었다.

○ 육군훈련소는 앞으로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하루도 빠짐 없이 1만 3천여명의 훈련병들을 강한 전사로 육성하며 59년간 정병육성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더 복무하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부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육군훈련소연병장에서 "연무대페스티발 "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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