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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선 의원
공주시의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19일 오전 10시 제13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공주시 지역정보화 조례안심사를 마친 공주시 행정복지위원회위원들이 집행부 공무원들을 향해 큰소리로 불만을 쏟아 냈다.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은 이날 “시민을 위해 제대로 시정을 펼치고 있는 지에 대해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집행부 공무원들이 거꾸로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너무 세다’는 등 평가를 하려 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끝나고 나서 1시간도 안 돼 ‘어떤 의원은 업무계획 보고에서 행정사무감사 수준의 강도로 질문을 하고 있다’는 등 자기들 입맛대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우리가 왜 집행부의 평가를 받아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알고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충청방송, 지역신문 등이 보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라”고 말했다.
이창선 의원은 그리고 “과거 집행부 공무원들이 1차 식사, 2차 노래방, 3차 술로 시의원들을 접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안건 통과를 시키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시의원들은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절대로 밥 한 끼라도 대접받아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한명덕 의원도 이날 “집행부를 잘 감시하라고 시민들이 선택해 준 의원들을 집행부 공무원들이 평가하려 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시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시의원들을 평가하려는 집행부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응수)는 공주시가 상정한 ‘공주시 지역정보화 조례안’을 심사, 공주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 선포했다.[특급뉴스 /충남인터넷신문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