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시장 퇴임 등 놓고 양분화… 기강해이 결국은 시민피해 대책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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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공직사회가 임성규 시장퇴임과 6·2지방선거로인한 양분화 현상을 겪으면서 직원상호 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말 퇴임하는 임 시장을 비롯한 일부 고위급 공무원은 구태에 젖은 모습이 역력하고 중견간부(6급)들은 반목과 갈등이 크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지휘봉을 잡은 임 시장의 지휘체계 붕괴로 인한 위계질서가 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게 회자되는 등 자체적인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 시장의 추종세력들은 권력(?)의 무상함을 의식해서 퇴임이후 총선 출마 준비설을 공공연하게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간부간, 집행부서간 근무기강이 해이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게다가 오는 6·2지선 이후 지휘체계 변화에 따른 고위공무원 인사이동 등 예측불가의 부작용(?)이 서서히 고개를 들면서 집행부서 상호간 편가르기식 행태가 팽배한가 하면 일과시간에도 불구, 자리를 이탈하는 공직자들이 늘고있어 직원상호간 신뢰마저 붕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또 각급 집행부서에는 친절봉사 복무지침은 아예 발견하기 어렵고 무리지어 잡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위계질서 붕괴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뜻있는 공무원들은 “지자체장이 자기본분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주요간부들이 제 기능 역할 발휘가 크게 미흡하다는 사실을 하위직(6급미만)에게 각인시킨 결과”라며 “공직기강 해이로 인한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마련이어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지역민들은 “공직자는 자신이 해야 할 공무가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한 공무원상”이라며 “특히 임 시장 등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은 공무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해이된 공직기강과 위계질서 바로세우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충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