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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최고 "대해불기 [大海不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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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2-27 21: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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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월 24일 저녁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내 뮤지엄 웨딩홀 2층 연회실에서 재경논산시향우회가 주관한 2009년도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을 그리는 출향인사들 4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고 모처럼 만나는 고향의 선배 동료들을 만나는 자리는 웃음꽃 만발한 기쁨의 자리에 다름 아니었다.

고향에서 딸기며 쌀 등 푸짐한 고향의 맛진 농산물을 선물로 들고 찾아온 임성규 시장과 시청 간부단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시 도의원 등 지역인사들도 함께한 이날, 국민가수로 성공한 배일호 , 김세레나 씨들도 행사에 참석한 동향인들의 아낌없는 환대에 자신들의 취입곡 열창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최정수 향우회장이 지역 국회의원 및 주요 인사들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국회의원 시 도의원 향우회 주요 인사들을 소개하면서도 논산시 연무읍 출신으로 몸을 일으켜 노무현 정부의 탄생주역이며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 하게 된 안희정 씨에 대한 소개가 빠지자 한 젊은 출향인사가 안희정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소개가 빠졌다며 소개를 청했다.

이에 최정수 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알았다" 고 응수했고 결국 안희정 최고위원에 대한 소개가 없자... 김형도 논산시의원이 최정수 회장에게 무언가 귓속말을 건넸고 최정수 회장은 뒤늦게 안희정 최고위원을 소개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아무런 내색 없이 " 고향 충청도 그리고 논산을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할 각오로 충남도지사에 입후보 하게 됐다는 간단한 인사를 마쳤다.

비록 공공의 모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선거를 석달 앞둔 시점에서 괜스런 오해를 피하기 위한 최정수 회장의 사려 깊은 처신일수도 있겠다.

또 행사에 참여한 출향인 들이 같은 동향인 이라 해서 안희정 최고위원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낸다고 볼 수도 없겠다.

그러나.. 향우회..말 그대로 고향을 떠나온 출향인사들이 고향 그리운 마음으로 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지고 . 고향을 위해 뭔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보람을 공유하는 그런 모임 아니겠는가..

고향출신으로 국정을 책임 하는 한 기둥인 제일야당의 최고위원에 당선되고 고향 충청도의 도백에 나설 뜻을 굳힌 마당에 고향인 들의 모임을 찾은 그에 대해 얼마간은 예[禮 ]를 갖춰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 잘못일까?

이날 최정수 회장은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뿍 담은 남상원부회장 등 향우회 주요임원들이 갹출한 1천만원의 성금을 "산양삼 조성 지원금"으로 임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고향을 생각하는 오롯한 마음에 참으로 큰 고마움을 드린다.

그런 애향의 깊은 정으로 큰 성취를 향해 달리는 고향 후배들을 더 크게 감싸안아 주시기를 감히 청해본다.

일찌기 청운의 큰 꿈을 이루고 성남지원장을 끝으로 이 나라 굴지의 사법로펌을 이끌고 있는 최정수 회장께 드리는 백면서생의 고언이 기우[杞憂]였으면 참 좋겠다.

굿모닝리서치 대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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