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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 사칭,노인층 상대 물품 사기단 극성
  • 뉴스관리자
  • 등록 2010-02-04 0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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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예식장 등 1일임대 . 공공기관 견학 등 안내문 우편발송 . 호기심에 모여든 노인층 상대 조잡한 건강 관련 기기 상품 등 할부 등 판매. 호기심에 조악품 구매한 노인들 반품 길 없고…
관내 내 일부지역 읍·면·동 단위의 사회단체, 경로당 등에 ‘공공기관 견학사업팀’이라는 유사 공공기관 명칭을 사칭, 공공기관(청와대, 국회, 방송국 등)을 무료로 견학시켜 준다며 저질 건강식품과 의료기를 속여 파는 “관광 사기단” 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안내문은 공문서 형식으로 발송되고 있으며, 겉봉투에는 ‘중요문서 재중’, 문서 내부에는 봉황무늬 표장이 표시되어 있어, 농촌지역에서는 자칫 공공기관이 발송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농한기에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관광을 빙자한 건강 보조식품, 의료기 판매 등의 사기 수법이 지능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 사기단은 주로 노인계층을 상대로 우편물을 발송한 후 그럴듯한 예식장등의 장소를 1일 임대 조악한 건강기기나 효능이 불분명한 건강보조식품 등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판매 수법도 지능적으로 '살 형편도 못되면 뭐하러 오나? " 등 교묘한 화술로 노인들의 자존심을 자극 . 억지로 구매에 응하도록 유도한뒤 돈이 없으면 할부로 살것을 종용하기도 해 호기심과 이를 구입한 어른들이 뒤늦게 속은 것을 알고 반품하려 해도 대부분의 연락처는 허위 인것으로 알려 지고 있으며 가족간의 불화를 유발하기도 해 그 피해 정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이들 사기단들에게 하루 수십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장소를 빌려주는 일부 논산 중심 상가의 예식장이나 건물 업주 들은 노인들에 대한 시기판매단 이라 짐작되면 아예 장소를 빌려 주지 말하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한 행정관청에서는 읍·면·동 단위 이장회의 및 마을단위 홍보 등을 통해 사기수법에 현혹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C업체 대표 공 모(3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 모(30)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춤과 노래 등의 볼거리와 당일치기 관광, 경품 등으로 노인들을 유혹한 뒤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억대의 폭리를 취해온 이들 '악덕 약장수'공 씨 등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며 이같은 수법으로 노인 들을 상대로 모두 1,500여 차례에 걸쳐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원가보다 비싸게 팔아 모두 6억 4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 남가좌동의 한 빌딩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를 차려놓고 3만 2천원짜리 건강기능식품을 관절염과 골다공증 등에 좋은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무려 30배나 비싼 98만 원에 판매하는 등 과도한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공 씨 등은 노인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방문하시는 고객에게 신선한 먹거리 제공', '헬스기구 무료 이용', '주부노래교실' 등 문구가 적힌 홍보 전단지를 제작·배포했다.

또 손님을 끌어오는 노인에게 쌀과 이불 등 경품을 제공하고, 관광버스 8대를 빌려 강원도 주문진과 경기도 송추로 1만원 짜리 '당일치기 관광'을 보내주면서 홍보관 방문객 수를 계속 늘려나갔다.

이들은 홍보관을 찾은 노인들에게 "엄마, 하나만 사달라"고 강매하거나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 노인들에게 "경품만 받고 가느냐"며 면박을 주는 등의 수법으로 건강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을 돌며 건강식품 홍보관을 차려 3~4개월씩 옮겨다녔으며, 이 과정에서 강 모(여· 68) 씨는 무려 1억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오인해 구입하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묻는 한편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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