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각지서 밤새 달려온 수만 지지자들..겹겹이 줄이어 빈소 방문차례 기달려.. 한승수 총리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정동영당선자 주민들 반대로 조문조차 못하고 발걸음되돌리기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해가 안치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빈소는 23일 밤 늦도록 전국각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비보를 듣고 달려온 노사모 회원및 지지자들이 오열하는 가운데 24일 새벽까지 모여드는 조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김병완 전 부총리 이병완 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최고위원 유시민 전 장관등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전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조문객을 맞는 빈소에는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총리 김근태 전 최고위원 정동채 전 장관등이 일반국민들과 같이 조문했다.
초등학교 학생에서 주부 노인에 이르도록 각 지역에서 모여든 조문객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패앞에서 분향 헌화하면서 오열했고 조문을 기다리는 행렬이 겹겹이 길게 늘어선 가운데 자정을 넘기면서는 조문객은 더 늘어나 노사모 회원들은 안내에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문을 기다리는 지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것은 이명박 정권과 검찰이 주범이고 일부언론은 종범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검찰을 싸잡아 성토했고 빈소 광경을 취재하기 위해 주차한 KBS 방송차량의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23일 밤 10시경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을 찾은 한승수 총리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은 마을 주민들의 저지로 빈소를 방문조차 하지못했고 부인과 함께 도착한 정동영 당선자는 마을 입구에서 "배신자는 물러가라 ""무슨염치로 여기를 오나 돌아가라 " 는 등 주민들의 야유속에 발길을 돌리는 등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이날 봉하마을 에는 일반조문객들을 위한 빈소외에 노사모 회원을 위한 분향소가 별도로 마련돼 지지자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민들을 맞았다.
한편 이날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에 도착한 황명선 건양대교수 김형도 시의원 오인환 전 청와대 행정관 권병철 사무국장등 논산시지구당 관계자들은 안희정 최고위원과 만나 논산지역의 빈소마련 등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조문객들에 둘러쌓인 안희정 최고위원
23일 밤을 달려 봉하마을에 마련된 故노무현 전대통령 빈소에 도착 조문하는 황명선 건양대교수[왼쪽에서 두번째]그옆은 권병철 사무국장
조문하는 이해찬 전 총리
KBS퇴출을 요구하는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지자 및 노사모 회원들
상주역[役]을 맡아 조문객을 맞는 유시민 전 장관
논산출신으로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한 오인환 씨가 조문객맞이에 분주한 손길을 놀리고 있다.
모두 망연자실..침통한 표정의 조문객들
국방부청사에서 1인시위도중 노무현 대통령 급서 소식을 듣고 봉하마을을 찾은 김형도 시의원[가운데]이 안희정 최고위원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