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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정치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정치 보폭 넓히기에 나선다.
안 최고위원은 오는 9일 여의도 대산 빌딩에서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 연구소 공식 창립은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안 최고위원측 관계자는 5일 "정치인 안희정으로서의 활동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진보개혁세력의 가치를 담아내며 외연을 넓힌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민주정부 10년의 계승과 진보개혁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비전 마련을 기치로 정치적, 정책적 현안에 대한 대응 작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최고위원이 연구소 준비위원장,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기획위원장을 맡았으며 중량급 인사 2∼3명이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연구소 설립 작업은 최근 친노그룹이 각개약진 형태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친노그룹의 결집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