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安全을 위해 소방조직 개편시급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5-21 23:05:59

기사수정
  • 이원화된 체계와 ‘땜 방’식 사고로는 “안 돼”
 
연일 방송 등 언론에서 중국 쓰촨 대지진피해를 보도하자, “지진(地震)이 우리나라는 안전하냐?”며 국민들의 안전(安全)을 책임지는 消防조직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KBS의 ‘추적60분’방송, 세계일보의 ‘소방관이 쓰러진다“는 탐사기획보도와 또 소방공무원들의 유일한 의사소통창구인 ‘소방발전협의회’(회장 박명식)의 ‘국민안전 확보가 선행되는 소방정책수립과 소방공무원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제하의 성명서 이후 국민들의 소방에 관한 관심이 부쩍 는 것에 기인한다.

모씨는 “소방관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근무하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조직과 처우, 열악한 근무조건 등이 개선돼야한다“고 말했다.

‘땜 방’식 사고, 국민안전을 위해서 비난받아야

정년이 얼마 안 남았다는 모 소방공무원은 “중앙과 지방,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로 이원화된 체계와 조직형태로는 ‘국민의 안전=소방’이란 등식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최근 상급부서에서 ‘3교대를 위해 인원 확충한다’면서 감축일반직 등을 배치하는 ‘땜 방’식 사고는 국민안전을 위해서 비난받아야할 처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쓰촨 대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사망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물난리, 전염병 등의 2차 재앙과 지진의 여파가 언제, 어디까지 계속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지진에 안전하지 않고 노출돼 있다면 준비밖에 없어

이렇듯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는 지진(地震)이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전문가들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감(有感)지진이 2002년49회 2006년 50회가 일어나는 등 증가추세에 있어 결코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인간이 미리 아는 것은 현재의 과학수준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한다. 즉, 언제든지 우리나라도 금번 중국과 같은 대지진 재앙에 노출돼 있다는 것.

그렇다면 어찌해야할까? 어차피 안전하지 않고 노출돼 있다면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 즉, 지진과 같은 재해, 재난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 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갖춘 조직이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마땅한데 이런 조직이 消防조직이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 줄 조직이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인류대참사로 기록될 중국 대지진에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6일 일본에 이어 41명의 중앙119소방구조대(대장 김영석)대원들이 현지에 급파돼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랑스러운 중앙119소방구조대원들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중앙119소방구조대는 대만 등 6개국의 지진, 해일, 여객기참사 등에 파견돼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대응활동을 하는 소방이란 전문조직이 최근 내외부에서 곤혹을 당하고 있다.

소방이란 현장대응전문조직이 내외부에서 곤혹당해

그 첫째가 행정안전부의 구조조정감축 일반직공무원들이 충청남도의 경우 소방본부에 6급 이하가 2명 소방서에 7급 이하가 각 3명씩 총27명이 배치되고, 충남도청 감축 기능직 중 25명이 전직조건으로 일선소방서에 배치되는 등 향후 기초자치단체 감축공무원 중 몇 명이 소방에 배치될지는 모르지만 ‘소방은 아무나 조직’으로 전락돼 소방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었다.

둘째, 소방조직최고의 수장인 최성룡 소방방재청 장이 소방공무원들의 유일한 의사소통창구인 ‘소방발전협의회’에 대해 “소방공무원은 단체교섭권이 없어 회원가입 및 회비징수 등이 위법이다”는 등의 막말발언이 화를 자초했다. 경찰은 ‘무궁화클럽이란 임의단체조직을 수뇌부가 적절히 활용 ’4조교대제‘라는 근무여건향상에 기여’했음에도, 소방은 이를 견제하고 있는 우스운 현상에 대해 내부에서 ‘수뇌부의 質’등 말들이 많다.

‘능률과 효율’을 중시하고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응을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중국 대지진, 미얀마의 사이클론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해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조직개편이 시급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게 소방의 현실을 아는 국민들의 다수 여론이다.

[덧붙이는 글]
--------------------------------------------------------------------------------
뉴스타운. 서울포스트뉴스에 동시 게재됩니다.


2008-05-20 오후 1:31:48 © jbsn.co.kr
송인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송인웅 기자 : 제이비에스 대표기자 겸 편집국장, 서울포스트, 뉴스타운 대기자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지역경제학과 경제학석사, 학군단 15기 예비역육군중위, 전매청,한국상업은행, 대전 택시운송사업조합 근무, 전 효동인력공사 대표. 현 해태제과 소액주주운동본부 대표, 전 개혁국민정당 대전 중구지구당 사무국장, 전 참여 민주주의와 생활정치연대 선출직 전국집행위원, 전 오마이뉴스 생활기자, 전 e조은뉴스 편집부국장 대우 시민기자, 전 브레이크뉴스 대전충청지역본부 대표 시민기자, 전 (주)뉴스타운 편집국장 겸 국회출입기자, 전 아이캔뉴스 편집국장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논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당선 기록 세운 최정숙 전의원 내년 지방선거 "가" 선거구 시의원 출마 … 논산시의회  최초의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 [ 7대] 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최정숙  [69]  전 의원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회  가 선거구 [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양촌면, 벌곡면 ,은진면 ,연산면  가야곡면 ]시의원  출마입장을  밝혔다. 가야...
  3.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4.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5.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6.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7.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