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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박근령 "제 결정 언니도 이해할 거예요"
"충북 전역 한나라당 바람 일으키겠다"
한나라당 충북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인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이 4일"당을 위한 제 결정을 언니(박근혜 전 대표)도 존중하고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기자회견을 갖고 박 전 대표와의 사전 교감여부를 묻는 질문에"언니도 한나라당을 위해 늘 노력하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또"윤진식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초당적으로 사심 없이 친분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내온 분"이라고 소개한 뒤"윤 후보를 도와 충주에서부터 어머니의 고향인 충북 전역에 한나라당 바람을 일으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부친(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는 충주가 있어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말씀을 수시로 하실 정도로 충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셨다"고 회고하면서"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충주비료공장 등 60~70년대 산업화를 이끈 지역이 지금은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낙후돼 있다"고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충주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윤 후보야말로 낙후된 충주를 확 바꿔 중원 옛 명성을 되찾을 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윤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박 선대위원장은 충주시 교현동 충주노인회관을 윤 후보와 함께 방문해 선거운동을 펼쳤다. 박 선대위원장은 5일부터 윤 후보 측 연설원 자격으로 충주 풍물시장 유세에 나서는 등 선거운동 기간 내내 충북에 머물면서 충북지역 한나라당 후보 지원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시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