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명나는 한 마당으로 만들어 가자”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3-26 22:48:41

기사수정
  • 향우회 실천덕목이면 지역 계층 노사간 벽 허물수 있어
 
신명나는 한 마당으로 만들어 가자”
향우회 실천덕목이면 지역․계층․노사간 벽 허물수 있어


입력시간 : 2008. 03.26. 11:23



김용래 국민통합실천전국협의회 총재가 국실협 출범배경 및 운영계획 등을 말하고 있다.

전국적인 향우회원들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을 ‘하나의 신명나는 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민단체, 국민통합실천전국협의회(이하 국실협)가 출범한다.

국실협 초대 총재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용래 충청향우회 총재는 “지난 대선결과 일부에서는 여전히 지역색을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자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큰 실망감을 느꼈다”며“그러나 태안기름유출 사건때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을 보니 아직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재는 “지역향우회의 활동이 지역 내에서만 머물것이 아니라 ‘우리(대한민국)라는 울타리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오랜 공직생활 동안 국민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늘(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치러질 국실협 창립대회 준비로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는 김용래 충청향우회 총재를 24일 오후 충청향우회 총재실에서 만나 국실협 출범의 배경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통합실천전국협의회 창립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배경과 의의 등에 대해 설명 하면.

제2차 세계대전후 신생 독립국가가 100여 개에 달했지만 그 가운데 선진국 문턱에까지 다다른 나라는 유일하게 대한민국뿐이다. 이 짧은 기간동안 산업화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민주화의 과업을 성취하는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선진화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세계화다. 세계화의 경우 기술과 상품이 이동하고 사람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 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향한 열린 마음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즉, ‘열린 마음의 세계화’, ‘마음의 광역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과학과 물질적인 것 등도 중요하지만 오랜기간동안 쌓아놓고 있는 ‘계층간의 벽’ ‘지역간의 벽’ ‘노사간의 벽’ ‘이념간의 벽’을 허물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정치적인 함수로는 이를 이룰수 없다. 이에 전국의 7개 도단위 향우단체가 나선 것이다. 향우회의 실천덕목인 ‘인보상조(隣保相助)’ ‘환난상휼(患難相恤)’이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국실협 창립 총재단의 경우 지역향우회 주요 인사들이 주축으로 돼 있는데 국실협과 지역 향우회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여느 단체와는 달리 수직적이 아닌 수평․병렬적이며 협력관계로 보면 된다. 이에따라 지역향우회원이 국실협의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서울시 용산의 경우 용산충청향우회가 있고 충청향우회 중앙회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국 7개 도단위 향우회원은 향우회원인 동시에 국실협의 회원도 될 수 있다.



-국실협의 운영 및 활동 계획 등에 설명하면.

이번 국실협의 출범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의식하지 않고 차근차근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갈 계획이다. 지역향우회별 산악회 및 춘․추계 체육대회 등을 운영중에 있다. 이를 매개체로 상대방지역 방문하기, 전국적인 향우회원이 함께하는 체육대회 등을 추진할 것이다. 또 지역별 안고있는 문제점과 지역별 특색을 살려나기 위한 학술대회 등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역향우회을 근간으로 우리나라 전체가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차도록 신명나는 한마당을 만들어가는데 있다.



-국실협 운영과 활동에 있어 풀어야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단체 및 조직자체의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가 마련돼야 한다. 사무실과 직원, 수평적 위치에 있는 직원간의 네트워크 구축 등과 함께 사업구상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재원확보가 시급하다. 당장은 몇몇 지인들의 도움으로 국실협을 꾸려 나갈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여기에다 오랫동안 잔존해 있는 지역민들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문제다. 흔히들 ‘경상도사람은 어떻다’거나, ‘전라도사람은 어떻다’거나 등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 후세들까지 별다른 문제제기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국실협이 반드시 지역민들간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해소시키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



-국내 활동하는 시민단체 가운데 일부에서는 ‘자의반타의반’으로 정치적인 색깔을 띄는 경 우가 간혹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시민단체가 색깔을 띄는 것에 대해 맹목적으로 비난해서는 안된다. 국가의 이념과 정체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고도 뚜렷한 색깔을 띄어야 한다. 그러나 정치적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등은 지양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불편부당(不偏不黨)하고 독자노선을 가지 않을 경우 비판이 제기됨은 물론 존립자체도 어렵다고 본다.



-NGO(비정부기구) 활동시 가장 우선시되고 중요시되야 하는 부분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단체를 설립당시의 뜻을 흔들림없이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단체 설립후 일정기간이 흘러,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면 주변으로부터 유혹과 회유 등이 빈번해 지는 경우가 있다. 처음 품었던 뜻을 지켜나가는 초지일관이 중요하다.



-국실협이 향우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천지역향우회의 경우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충청향우회의 축제에 영남, 강원향우회 등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지역민들간 마음 씀씀이가 남다르다. 국실협이 원하는 모델이 이런 것이다. 지역향우회별 활동과 동시에 타지역향우회에 대한 배려와 공동의식을 함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실협은 지역향우회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자처해서 매파적 역할을 할 것이다. 국실협이 매파적 역할과 지역향우회 활동이 왕성하도록 향우회원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시사뉴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논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당선 기록 세운 최정숙 전의원 내년 지방선거 "가" 선거구 시의원 출마 … 논산시의회  최초의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 [ 7대] 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최정숙  [69]  전 의원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회  가 선거구 [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양촌면, 벌곡면 ,은진면 ,연산면  가야곡면 ]시의원  출마입장을  밝혔다. 가야...
  3.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4.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5.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6.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7.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