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YS, "한나라당 버르장머리 고쳐줘야" 연일 직격탄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3-19 13:38:55

기사수정
 
YS, "한나라당 버르장머리 고쳐줘야" 연일 직격탄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을 격려하기 위해 19일 부산 남구 용호동 김 의원 선거사무실을 찾아 김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김영삼(.YS)전 대통령이 19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용호동 친박(親朴.친 박근혜)계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선거에는 국민의 지지가 제일 중요한데 한나라당에서 공천했다는 사람보다 여론조사에서 7배나 높은 지지를 받은 김무성 의원을 낙천시키는 것이 공천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그렇기 때문에 이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면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서 압도적인 다수로 김무성 의원을 국회로 보내주는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부산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물이 된 김 의원은 앞으로 대통령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김 의원이 국회의원이 돼 서울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무성 의원의 사무실에는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 문정수 전 부산시장을 비롯한 민주계 인사들과 부산 서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 지지자 등 300여명이 몰렸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전날(18일)경성대 특강에서도 한나라당의 공천결과에 대해 "민의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멋대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공천해버렸다", "아주 실패한 공천, 잘못된 공천"이라고 맹렬하게 비난했었다.

그는 특히"서울도 심각해 서울에서 절대 과반을 못 넘는다"면서"국민이 지지하느냐, 국회의원 생활에 공로가 있는가를 고려하지 않고 멋대로 자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공천해 버렸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한나라당 공천탈락에 반발, 무소속 출마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총선정국에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시사뉴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08-03-19 16:52:33

    오죽했으면 직격탄을 날렸을까...???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일이다....ㅠㅠㅠ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논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당선 기록 세운 최정숙 전의원 내년 지방선거 "가" 선거구 시의원 출마 … 논산시의회  최초의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 [ 7대] 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최정숙  [69]  전 의원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회  가 선거구 [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양촌면, 벌곡면 ,은진면 ,연산면  가야곡면 ]시의원  출마입장을  밝혔다. 가야...
  3.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4.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5.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6.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7.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