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昌측 "심대평 총리설, 신당 창당에 재 뿌리려는 의도"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1-08 11:37:28

기사수정
 
昌측 "심대평 총리설, 신당 창당에 재 뿌리려는 의도"

보수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측 최한수 정무 특보는 8일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에 대한 총리기용설에 대해 "신당 창당에 재를 뿌리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특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심 대표가) 신당창당 작업에 동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당선인 쪽에서 총리 후보로 거론하는 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신당창당에 재를 뿌리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져볼 수 있다"며 "만약 그렇다면 이는 유치한 정치적 상상력의 발로 아니겠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심대평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이명박 당선인의 러브콜을 거부했고, 이회창 후보의 대의에 동참해 정당을 만드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심 대표는) 위화도 회군과 같은 태도 변화를 할 분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신당 창당에 뭔가 재를 뿌리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당연히 심대평 대표가 총리직에 응할 리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러시겠어요. 아무러면은.."이라고 짧게 답했다.

최 정무특보는 이회창 전 총재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가 없는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며 "이 전 총재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하나의 정치 결정체를 만드는 일에 매진을 하면서 거기에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 않느냐. 거기에서 현재 변화된 것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일부 인사가 보수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그런 움직임들이 부분적으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명을 거론하거나 구체화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적절치 않다"며 "일이 결과가 된 뒤에 알리는 것이 순서"라고 말을 아꼈다.

최 정무특보는 또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범야권의 통합론에 대해서는 "우리(보수신당)와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같이 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연합공천은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아야 된다는 것은 당론"이라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초심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권력의 오만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견제와 균형 그리고 시시비비를 가릴 정당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견제와 균형은 좌파에게 맡기기 보다는 건전한 보수가 감당함으로써 좌파의 입지를 줄이고, 보수에 의한 견제를 통해서 보수에 의한 보수로의 정권 교체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하는 것이 우리당의 출발의 하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 정무특보는 김대업씨가 2002년 대선 당시 내막를 밝히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크게 김대업씨의 행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김대업씨가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는 심정에서 진실을 밝힘으로써 어떤 배후의 정치 공작이라든지 불의가 결국은 영원히 묻혀지는게 아니고 밝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 신당은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발기인 명단을 발표키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논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당선 기록 세운 최정숙 전의원 내년 지방선거 "가" 선거구 시의원 출마 … 논산시의회  최초의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 [ 7대] 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최정숙  [69]  전 의원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회  가 선거구 [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양촌면, 벌곡면 ,은진면 ,연산면  가야곡면 ]시의원  출마입장을  밝혔다. 가야...
  3.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4.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5.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6.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7.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