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태안지역 경기활성화 대책 마련
  • 뉴스관리자
  • 등록 2007-12-26 19:00:09

기사수정
 
정부, 태안지역 경기활성화 대책 마련
24일 관계 차관회의…지역 생산물 소비 대책 시행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태안군 등 충남 6개 시군의 경기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가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다.



지역생산물 소비촉진 대책 수립

행정자치부는 23일 “지금까지 국민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방제활동에 참여해준 결과 피해를 입은 해안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이제는 이지역의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회의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교육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12개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각 부처 소관 분야별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 연말부터 가시적인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선적으로 각종 행사를 피해지역에서 개최하고, 해산물 시식회, 수산물 안전성 검사 및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이 지역 생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행자부 당국자는 “이번 사고로 직접피해보다 오히려 관광객 감소, 해산물 소비기피 등 간접피해가 광범위해 지역경기 침체가 예상되며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태안반도의 대부분 지역은 이번 피해에도 불구하고 관광여건이 훌륭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국민들이 태안지역을 방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섬 지역 방제에 인력 집중 투입

한편, 기름유출 사고 17일째를 맞아 23일 태안 지역에는 3만 3000여 명의 인력이 휴일도 반납한 채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미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섬 지역에 방제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됐다.



23일 해양경찰청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남 태안과 전북 군산 앞바다의 총 302개 섬 가운데 59개 섬에서 원유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오염현황을 보면 기름띠가 흘러든 섬은 태안군이 2개, 보령시가 6개, 군산시가 2개 도서이며 나머지의 경우 소량의 타르가 부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방제대책본부는 피해가 발생한 도서지역에 전문방제업체를 배치하는 한편, 이날 보령시 삽시도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헬리콥터를 이용해 반출하는 등 섬 지역 오염물질 제거에 방제력을 집중했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5시를 전후한 만조에 대비, 수거된 폐기물이 유실되지 않도록 인터넷과 현장방송 등을 통해 사전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주말을 맞아 태안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이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책임구역을 선정·배치하고 방제작업 교육은 물론 실족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23일까지 총 22만 9000여명 자원봉사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태안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모두 3만 2900여명으로 자원봉사자가 1만 6200여명, 지역주민 8400여명, 군인 4800여명, 공무원 1100여명, 경찰 1000여명 등이다.

사고발생이후 이날까지 총 42만 9000명이 방제활동에 참여했으며 이중 자원봉사자가 22만 9000여명으로 이들은 자발적으로 태안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푸른 바다를 되찾는 데 큰 힘이 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논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당선 기록 세운 최정숙 전의원 내년 지방선거 "가" 선거구 시의원 출마 … 논산시의회  최초의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 [ 7대] 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최정숙  [69]  전 의원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회  가 선거구 [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양촌면, 벌곡면 ,은진면 ,연산면  가야곡면 ]시의원  출마입장을  밝혔다. 가야...
  3.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4.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5.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6.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7.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