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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해양수산부 이전 반대' 지원 사격…결의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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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23 1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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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해양수산부 이전 반대' 지원 사격…결의안 상정


충남도의회 본회의충남도의회 본회의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방침에 충청권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시의회에 이어 충남도의회도 반대 입장을 담은 결의안을 상정하며 대응에 나섰다.


23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정광섭 의원은 최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31명과 무소속 도의원 2명 등 33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공동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시는 국가 행정체계의 근간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충청권이 지난 수십 년간 일관되게 추진한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대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수도권 집중과 다름없는 지역 편중 행정의 연장선"이라며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 약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행정기관의 세종 잔류와 집적은 행정 효율성과 정책 연계성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라며 "특정 지역의 정치적 요구에 따라 기관을 이전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공정과 상식의 원칙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결의안은 24일 열리는 제259회 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충남도의회는 국민의힘 32명, 민주당 1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결의안은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전시의회도 지난 19일 제2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명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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