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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정당 지지율 사실과 다르게 방송한 YTN-FM 행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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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4-07 20: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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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정당 지지율 사실과 다르게 방송한 YTN-FM 행정지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산이 50% 이상인 조사 결과가 없음에도 60%에 가깝다고 방송한 YTN-FM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7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두 정당의 지지율 합계가 50%가 넘고, 이제 60% 가까이 된다'라며 허위 사실을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작년 3월 11일자 YTN-FM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에 대해 이같이 정했다.


방심위는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해당 선거일의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출연자가 정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한 KBS-1AM '전종철의 전격시사',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필수 고지 항목을 누락해 방송한 MBC-AM(표준FM)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정치인싸', CPBC(카톨릭평화방송)-FM '김혜영의 뉴스공감'에도 권고를 의결했다.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우열을 단정적으로 묘사해 방송한 MBN 'MBN 뉴스 7'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


아울러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를 피부과 전문의라고 소개하는 자막을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우유단백질추출물 0.03%가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쇼호스트가 '단백질 관리의 끝판왕' 등으로 과장해서 표현한 CJ온스타일 '밀리밀리 글로잉 프로 앰플'에 대해서도 '권고'를 의결했다.


푸른방송 '열린TV 시청자 세상'과 FUN TV·MBC ON '캐나다 연어 콜라겐 프리미엄' 방송광고에 대해서는 '주의'를 결정했다.


열린TV 시청자 세상은 3일에 걸쳐 프로그램 시작 전 약 55분간 무음 상태로 정지화면이 송출됐음에도, 지체 없이 시청자에게 그 사실을 고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캐나다 연어 콜라겐 프리미엄 방송 광고에서는 일반식품 광고임에도 주름이 가득한 눈가, 입가 이미지와 주름이 없는 이미지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촉촉 탱탱 건강하게', '진짜 젊을 때 피부가 됐어요!' 등 자막을 사용하는 등, 제품의 효능을 오인하게 한 점이 의결 대상이 됐다.


이날 방심위는 프로야구 중계에서 전직 야구 선수 출신 객원 해설위원의 햄버거 업체에 대해 해설진들이 언급하며, 중계 카메라가 야구장 전경과 함께 해당 업체의 영업장소와 상호명을 반복 노출하는 등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MBC스포츠플러스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 대해서는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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