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딸기축제가 올해로 27회차를 맞았다, 수천 수만명의 시민광관객이 모여드는 축제의 장이니만큼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로서는 웬만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있는 장[場]이다.
27일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는 27회 논산 딸기축제는 27년 논산 딸기 세계엑스포를 지향하는 논산시의 야심찬 비젼을 제시하는 자리여서 더 그럴법하다.
그러나 5천여 시민관광객이 운집한 이날 개막식에서 조우한 백성현 시장과 황명선 국회의원은 의례적으로나마 악수하는 모습도 없었고 서로 눈길도 주지않는 서로간 "투명인간 " 일 뿐이었다.
행사의 주관자[?]로서 환영사에 나선 백성현 시장은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한 일부 참석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도 황명선 의원은 이름은 고사하고 마치 투명인간 보듯 무심했던 것으로 비쳐졌다.
그도 그럴 것이 백성현 시장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나름 상대당 후보와 정치적 명운을 걸고 나선 황명선 후보가 논산시장 재임 중 2천여만원의 혈세를 들여 불법적으로 시장 관용차 내부를 개초해서 좌석에 안마기를 장착하고 말 맛사지기를 개조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을 한 사실은 었다.
선거도 중에 그런 마뜩찮은 말들이 나돌고 보니 황[黃]]으로서는 심사가 편치않았을 수도 있었겠다 싶지만 이를 꽁한 黃은 백성현 시장을 걸어 [ 민주당의 이름으로 라지만 ]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비방 등의 혐의로 백성현 시장을 고발 했고 백성현 시장은 이 때문에 도경에 불려가 7시간씩 조사를 받는 등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검찰은 사실 조사 끝에 증거불충분 등의 사유를 들어 백성현 시장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쯤됐으면 대건 고등학교 동문이며 5년 후배인 黃이 먼저 백성현 시장에게 손내밀어 사과 까지는 아니더라도 화해 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 대목이 바람직 했음직 함에도 黃은 화해는 고사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자의 이름으로 같은 사안에 대해 재정신청 까지했고 그마져 기각을 당하기에 이르니 이번에는 백성현 시장측이 黃에 대한 반감을 한껏 키우며 어제든 일전불사를 못피할 극복해야 만 할 적[敵]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일부 백성현 시장읗 지지하는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논산시가 행하는 모든 공식 비공식 행사를 통해 법적으로나 규정에 의해서가 아닌한 黃을 국가 대의사로서 예우를 갖춰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 것이다.
혹자는 黃이 비록 논산시장 3선끝에 국회에 진입했지만 백성현 시장이 국회의원 보좌관 정부투자공기관의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내공에 비추어 黃에 밀릴 일이 단한가지도 없는 터이고 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 선거에 재선 한 뒤 그 2년 뒤에 있을 23대 총선에서 黃과 한판 승부를 갖자고 주장 하고 있고 그런 저자거리 두런거림을 그럴법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
어쨋거나 연간 1조 1천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논산시로서 시장과 국회의원의 불화 하는 한 그 피해는 시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돌아올 밖에 없는 것이고 보면 뜻잇는 시민들의 한숨 소리는 더 길게 늘어질 모양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백성현 시장과 황명선 시장은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대건고등학교 출신으로 황명선 의원이 백성현 시장의 5년 쯤 후배가 되고보면 그들이 꿈키우던 그등학교 시절 한번쯤 가슴에 새겼음직한 "선으로써 이겨라"는 이선승지 [以善勝之] 교훈을 다시한번 떠올려 보기를 바라는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