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6일 '대학생 시국포럼' 강연…2030 표심 공략 시동
지역별 대학 순회 강연도 추진…모레 서울서 북 콘서트
밝은 표정의 한동훈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두 달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3.2 [공동취재]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주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 세대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한 전 대표는 오는 6일 서울 마포구 신촌에서 연세대·고려대 등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의 '2025 대학생시국포럼' 첫 강연자로 초청됐다고 한 전 대표 측 관계자가 3일 전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 내부 논의 끝에 가장 이야기를 듣고 싶은 정치인으로 한 전 대표가 꼽혔다는 게 한 전 대표 측 설명이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뒤 대학생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대학생들과 '닭갈비 오찬'을 한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이달 중으로 대구·부산·충청 등 지역별로 대학을 찾아 순회강연을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개최될 경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무당층 비율이 높은 청년 세대 표심을 일찌감치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제2연평해전 관련 연극을 관람하며 공개 행보를 재개했고, 오는 5일 서울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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