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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개특위서 사전투표제 논의…후보 도덕성 사정변경시 표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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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2-07 1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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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개특위서 사전투표제 논의…후보 도덕성 사정변경시 표심왜곡"


권성동 "사전투표-본투표 간격 길어…이틀 사전투표에도 문제제기 있어"


"국회, 딥시크 접속 차단해야…개헌 여론 무르익으면 이재명도 따라오리라 기대"


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7일 "개헌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여론이 무르익으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따라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지금 개헌이 필요 없다는 입장 같다. 그렇지만 다수 언론과 국민, 원로 정치인은 이제 87년 (헌법) 체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각계각층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투표 제도와 관련, "사전투표와 본 투표까지의 시간 간격이 길어서 후보자 신상이나 도덕성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정 변경이 있을 경우 표심이 왜곡되는 것 아니냐, 사전투표일을 이틀 두는 것이 맞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앞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발족하면 거기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보안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의 국회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딥시크의 무분별한 정보 수집 가능성 때문에 정부에서 접속 차단을 시행 중인데, 국회도 정부와 입장을 같이 해서 접속을 차단할 것을 국회 사무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갈지자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겉과 속이 다른 수박, 그것도 미래를 위한 씨앗을 쏙 빼놓은 '씨 없는 수박'이 바로 이재명 우클릭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죄 없는 탄핵, 구조개혁 없는 연금개혁, 원전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한미동맹 강화,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없는 반도체특별법, 임금구조 개편 없는 정년 연장에 이르기까지 이재명 세력이 내놓고 있는 정책 대부분이 핵심을 빼놓은 국민 기만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어제 반도체특별법에서 주 52시간제 예외를 빼고 처리하자고 선언했다"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이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인데 핵심을 뺀 반도체특별법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이 정년 연장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노동시장 임금체계를 바꾸지 않고 정년 연장만 실행하면 청년층 고용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앞에서는 포용과 통합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임금체계 개편, 고용 유연성 확보 등 노동 개혁을 함께 논의하는 고용 확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기자들에게 "노사민정 위원회에서 (정년 연장을) 논의하기로 정부 방침이 정해졌으니, 위원회의 개혁안을 보고 필요하면 당 차원의 특위를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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