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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휴식은 저항이다"
  • 편집국
  • 등록 2024-11-15 0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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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부, 제3의 공간 만들기, 탈주. 휴식과 자본주의와 상상력의 깊은 관계를 규명하다! 착취 속에서 살아온 흑인 여성 예술가가 세뇌에서 벗어나, 휴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구하려는 시도에서 알게 된 모든 점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휴식은 탈식민화이다. 거부의 정치다. 문화 전환이다.


휴식은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쉬지 않는 탓에 당신은 어떤 기적 같은 순간을 놓치고 있는 걸까? 과연 휴식을 추구하는 ‘비현실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무자비한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이런 삶을 몇 년이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한 우리를 인간다운 삶과 지식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이다. 독창적인 치료제이다. 한국어판만의 부록으로 휴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해주는 저자와의 Q&A가 실려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서문
들어가며

1부 쉬자!
2부 꿈꾸자!
3부 저항하자!
4부 상상하자!

감사의 말
낮잠사역단 도서관
참고 문헌
저자와의 Q&A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 P. 29<낮잠사역단의 교리>
    1. 휴식은 자본주의와 백인우월주의를 뒤흔들고 밀쳐내므로 하나의 저항이다.
    2. 우리 몸은 해방의 장이다.
    3. 낮잠은 상상과 발명과 치유의 관문을 열어준다.
    4. 우리는 빼앗긴 꿈의 공간을 되찾기를 원한다. 휴식을 통해 이를 되찾을 것이다.

  • P. 37~38많은 이가 과로문화는 손 닿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모든 행동을 조종하는 괴물이라 믿지만, 현실에서 과로문화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과로문화를 형성한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하는 행동, 기대, 스스로와 서로를 둘러싼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모든 면에서 과로문화의 거짓말을 믿도록 사회화되고 조종당하고... 더보기

  • P. 41저항으로서의 휴식과 배상으로서의 휴식이라는 개념을 짧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도 몇 줄로 간단히 요약하기란 쉽지 않다. 휴식이 시간 낭비가 아니라 자유와 저항을 생성하는 장소라는 믿음은 직관에 반한다. 우리는 나고 자란 문화 속에서 결코 이런 개념을 배운 적이 없다. 잠깐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게으르고 비생산적인... 더보기

  • P. 62~63아버지는 공동체와 하느님을 향한 사랑으로 헤쳐나갔지만, 이런 열정의 이면에는 과로, 탈진, 건강 소홀이라는 어두움이 존재했다. 심각하게 아픈 와중에도 아버지는 남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실제로 수면 부족 및 스트레스는 만성 질환 발병과 연관되어 있다.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당뇨 병, 비만, 고혈압, 심장 질환, 수면 무호흡증 ... 더보기

  • P. 72내 컵부터 채워야 다른 사람에게 따라줄 수 있다는 관념은 온당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 관념에는 우리의 일상적 주문이 되어버린 자본주의적 언어가 배어 있다. “잠은 죽어서 자는 것”, “일어나 움직이라”, “남들이 잘 때 나는 죽도록 일한다”, “돈 안 되는 것은 다 헛소리다”, “깨어나서 뛰어라” 등등. 컵 비유는 또한 가부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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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 창으로 산들바람이 달콤한 노래를 부르며 불어올 때, 바로 낮잠을 잘 때이다. 할머니는 현관에 앉아 있고 할아버지는 잔디를 깎는다. 노래가 들린다. 낮잠을 자자. 당신도, 나도. 천사가 우리를 안아준다. 우리 곁에는 책 한 권이 있다. 『휴식은 저항이다』. 끝내 승리할 우리의 전쟁이다. 
    - 니키 지오바니 (시인, 오프라 윈프리 선정 '25인의 살아있는 전설') 
  •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책이다. 저자는 휴식의 진실을, 우리로 하여금 백인우월주의와 자본주의의 거짓말에서 벗어나게 하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점차 기계의 속도로 살아가기를 거부한다. 인간답게 존재한다는 아름다운 실험에 몸을 맡긴다. 우리의 진정한 자아로 돌아간다.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음미하며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다. 나는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선물할 것이다. 
    - 에밀리 나고스키 (미국 성 심리학자이자 성교육자) 
  • 저자는 나에게, 당신에게, 저항이란 [거창한] 운동이라고만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휴식은 하나의 저항”이라고 속삭인다. 꼭 필요한 메시지다. 앉자. 눕자. 속도를 줄이자. 휴식은 체제의 억압에 저항할 힘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이다. 
    - 이브람 X. 켄디 
  • 강렬하다. 근거가 탄탄하고 감동적이다… 급진적 회복을 향한 허시의 선언문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 글로리 에딤 (『소녀 시절에 관하여(On Girlhood)』 · 『책 읽는 흑인 소녀(Well-Read Black Girl)』 저자,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혁신가상 수상자) 
  •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유해한 현 체제의 진실을 깨달았을 때 휴식을 통해 이겨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보다 앞서거나 더 높은 곳에서가 아니라 바로 여기, 소셜미디어 중독과 과로와 체제에 대한 불만의 한복판에 함께 서서 탈출구가 보인다고 외치고 있다. 대단한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와 백인우월주의에 맞서는 모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쉬자고 한다. 우리의 ‘꿈의 공간’은 신성하며, 그 안에 있는 지혜를 되찾을 방법은 휴식임을 보여준다. 낮잠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휴식은 우리 자신에게 돌아가는 관문이다. 저자는 마치 고통받는 우리를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조상들의 목소리처럼, 자신이 걷는 길에 함께하자고 우리를 초대한다. 
    - 에이드리엔 마리 브라운 (『새로운 전략(Emergent Strategy)』 『기쁨의 운동(Pleasure Activism)』 저자) 
  • 트리샤 허시의 낮잠사역단이 내 삶을 바꾸어놓았다. 『휴식은 저항이다』는 그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개입이다. 
    - 케이시 제럴드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There Will Be No Miracles Here)』 저자) 
  • 마음을 들뜨게 하는 책이다. 우리를 회복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음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힘을 되찾으라고 우리를 불러 모은다. 
    - 알렉산드라 엘르 
  • 『휴식은 저항이다』는 우리 세대를 향해 울려 퍼지는 나팔 소리다. 이 선구적인 책에서 저자는 과로문화를 거부하고 자기 돌봄, 이완, 휴식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이고 신성한 권리를 받아들이도록 모두를 초대한다. 저자가 분명히 밝히듯이 이 혁명적 실천은 과거에나 현재에나 노동자로서의 가치만 인정받아온 흑인에게 특히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허시는 여가란 그저 활기를 되찾는 방법이 아니라 자본주의 말기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에게 저항의 행위이기도 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 브라이언트 테리 (『블랙 푸드(Black Food)』 저자, 임프린트 ‘포컬러북스(4 Color Books)’ 편집장, 제임스 비어드상 및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이미지상 수상자) 
  • 휴식은 무도한 정지 상태라고 설교하는 세상에서, 이 책의 저자는 지하에서 외치는 선지자이다. “휴식은 저항”이라는 저자의 거센 외침은 때로는 휴가를 보내야 한다고 호소하는 수준을 넘어서 포획의 정치에 붙들린 우리를 구출하고자 정교하게 짜낸 주문과 다름없다. 이 책을 읽자. 그리고 우리의 이 행위가 세상을 뒤흔든다는 사실을 알고 무도하게 잠을 자자. 
    - 바요 아코몰라페 (《울타리 너머의 야생(These Wilds Beyond Our Fences)》 저자) 
  • 지금 바로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이 책을 읽자! 영감과 확신을 불어넣고 혁명을 일으키는 책이다. 내 삶과 일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놓은 트리샤와 낮잠사역단의 정신이 이 선언문에 그대로 담겨 있다. 연민에서 우러난 질문과 실천할 수 있는 제안으로 우리를 휴식으로, 우리 자신으로, 우리의 집단적 해방으로 안내한다. 
    - 레이철 리키츠 (『더 나은 행동을 하자(Do Better)』 저자) 
  • 며칠에 걸쳐 『휴식은 저항이다』를 읽으며 이 미친 듯한 과로문화 속에서 나의 속도를 조절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의 시간을 보냈다. 피로를 견딜 온갖 전략을 장황하게 나열하는 책들과 달리 이 책에서 허시는 휴식을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치유와 상상력의 관문으로 삼는 해방의 자장가를 들려준다. 더 깊이 호흡하며 세상을 더 선명히 바라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 책을 펼쳐보자. 낮잠의 주교의 말을 빌리자면, “낮잠 사원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 그레고리 C. 엘리슨 2세 (‘두려움 없는 대화(Fearless Dialogues)’ 창립자, 에모리 대학 캔들러 신학대학원 부교수) 
  • 트리샤 허시는 예술가다… 흑인 해방 신학과 아프리카미래주의, 시적인 요소들을 통합하면서 일종의 행위 예술로서 집단적 휴식이라는 개념에 접근한다. 
    - 뉴욕 타임스 
  • 자본주의와 백인우월주의 사이의 점들을 연결하는 책이다. 저자는 휴식이 인간성을 말하며 모든 것을 소진하는 과로문화에 반발하는 행위라고 단정한다. 
    - 더 타임스 (The Times) 
  • 성과에만 집착하는 문화 속에서 저자는 적절한 휴식으로 얻을 수 있는 내면의 고요함과 자기 지식에… 전통적으로 휴식과 휴식이 주는 혜택을 누리지 못한 이들을 살펴보는 데 집중한다. 
    - 보그 VOGUE 
  • 명철한 설교처럼 읽히는 열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더욱 빛난다… 이 도발적인 메시지는 과로문화에 지친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절묘하게 아름답다… 펜을 쥐고 노트를 펼쳐둔 채 읽고 또 읽을 책. 친구나 동료, 모르는 이들에게까지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 북페이지 
  • 우리 몸이 진정 우리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이윤 창출에 쓰이는 기계라는 사상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동 계획서. 
    - 에센스 
  • 시인으로서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주변에서 목격하는 고통에 대한 연민으로 다져진, 강렬한 울림이 담긴 언어를 내놓는다… 휴식과 저항을 옹호하는 사려 깊은 목소리는 큰 파장을 일으킨다. 
    - 라이브러리 저널 
  • 더 느리고 풍성한 믿음의 삶을 향한 놀라운 부름. 
    - 소저너스 
  • 책을 집어 들라. 읽고, 낮잠 자고, 쉬고, 이완하기를 반복하라. 
    - 미즈 매거진 
  • 휴식이 힘을 되찾고 체제의 억압에 저항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임을 일러주는 책. 
    - 아프로 뉴스 (추천글) 
  • 대단히 중요하고 뛰어난 작품…. 저자는 혁명이다. 
    - 글레넌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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