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與, 선거운동 첫 주말 수도권 총력전…"부족한 점 다 바꿀 것"
  • 편집국
  • 등록 2024-03-30 14:32:17
  • 수정 2024-03-31 22:14:53

기사수정

與, 선거운동 첫 주말 수도권 총력전…"부족한 점 다 바꿀 것"


한동훈, 경기 부천·인천·서울 서남권 등 '野텃밭 탈환' 올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경기 북부 훑으며 '수도권 쌍끌이' 유세


(서울·부천=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집중 공략에 나섰다.


개별 후보들이 전국에서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을 훑었다.


한 위원장은 오전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 지역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6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분이 지적하면 그때그때 반응하고 바로잡으려고 몸부림치는 정당으로 바뀌었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 뒤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과 시민을 향해 "걱정하지 마시라. 우리가 이긴다. 여러분은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다. 그런 우리가 범죄자들 앞에서 기죽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우리 국민의힘이 부족하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으면 내게 말해달라. 내가 여러분의 뜻대로 다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발 악재로 촉발된 정권 심판론을 의식한 듯 자세를 낮춰 중도층 표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조기 귀국과 사의 표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당의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하며 수습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보수층 결집도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총선을 통해 200석을 확보하면 자유민주주의 근간의 국가 체제를 완전히 바꾸는 개헌에 나설 수 있다며 "저 사람들이 200석 얘기하는 이유는 단지 대통령을 끌어 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 인천에서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서구, 계양구를 훑은 뒤 경기 김포,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에서도 지원 유세에 나선다.


계양을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명룡대전'이 벌어진 곳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계양역에서 원 후보와 함께 집중유세를 벌인다.


원 후보는 오전 페이스북에 "남에게만 엄격한 내로남불의 극치, 문재인, 이재명, 조국에게 대한민국을 또 맡기겠나"라고 썼다.


한 위원장은 지난 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3일째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탈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서울·경기 서남권과 인천을 누비는 동안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경기북부로 동선을 달리하며 '수도권 쌍끌이'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파주·양주·포천에서 거리인사에 나선다.


의왕 지원 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왕 지원 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의왕=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사진은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 의왕 부곡시장 인근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4.3.29 saba@yna.co.kr


minaryo@yna.co.kr


(끝)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3.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4.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5.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6.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7. 논산수박연구회 원예특작보조사업 의혹 반박 기자회견 ,일부언론인과 충돌 김종일  논산시 수박연구회  회장이 8월 6일 오후 3시 논산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산시의회 서원의원[논산시 가선거구]이 7월 2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비보조사업인  원예특작 지역 맞춤형 사업과 관련한  예산편성과정에서  중대한 ...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