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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쌀 생산농가들 수확기 접어든 논[畓] 갈아엎고 쌀값 제값받기 투쟁 돌입
  • 편집국
  • 등록 2022-09-21 16:18:42
  • 수정 2022-09-22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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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 상월농협 앞서 농민 홀대 정부 지자체 싸잡아 비난 , 지속 투쟁 전개 해 나가기로..


벼 수확기를 앞둔 농촌 들녂에서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농민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농민 홀대 정책에 항의하면서 영글어 가는 논의 벼를 대형트랙터로 갈아 엎는 대규모 투쟁에 돌입했다.


9월 21일 오전 10시 논산시 상월면 상월농협 앞 800여평의 논에서 가진 이날 논갈이 투쟁에서 두대의 대형 트랙터가 지난 봄부터 농민들이 구슬 땀을 흘리며 가꿔온 벼들이 대형 트랙터의 진입으로 진흙탕 속에 뭉개지는 모습을 본 일부 농민들은 격앙된 표정으로 비탄에 잠기는 등 숙연한 모습을 연출 하기도 했다.


논산시 쌀값안정 대책위를 구성한 논산시 농민회 쌀전업농 단체 등 농민 대표들은 올해 벼 수확을 앞두고 있는지금 쌀값은 연중 가장 높아야 할 시점임에도 작년 대비 20%이상 폭락해 80kg 한가마당 13만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며 12년전 12만원대까지 폭락했던 악몽이 되살아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쌀농업 홀대 정책을 맹 비난 했다.


또 쌀값은 폭락 하는데도 올해 비료값은 40% 면세유는 100% 인건비는 10% 농자재 값은 2-30%가 폭등 했는데도 그런 농가들의 어려움은 뒤로 하고 방송에서는 농산물갓의 폭등이 물가 인상의 주범 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싸잡아 성토 했다.


이렇듯 농업 생산비는 다올라가는대도 쌀값은 오히려 20% 넘게 폭락하고 있어 농민들의 한숨소리는 커지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농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소연 했다.


이날 논갈이 행사 시작 전에 가진 입장 발표에서 농민 대표들은 이런상황을 수수방관하는 정부에 대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정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의 기간이 무너지기 전에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농민들의 절규를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농업인 단체 대표는 정부도 그러하지만 충남도나 논산시도 타 지자체에 대한 농업 홀대 현상은 심각 수준이라고 질타하면서 순창군의 경우 순세계 잉여금으로 전 군민 1인당 50만원 씩을 지급 했고 김제시도 시민 1인당 100만원의 재난 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지급한 사실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전남에서는 유가지원금으로 3월부터 6월 까지 리터당 138원을 지급 , 7월 부터 10월 까지는 리터당 269원을 지급하기로 결정 했는가하면 강원도 춘천시는 면세유 1리터당 300원을 지원하고 인제군은 농자제 구입비의 50%를 지원한 사실을 열거하면서 충남도와 논산시는 농업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보듬는 아무런 지원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민 대표들은 작년에 두차례 지급됐던 농민 수당도 올해는 아직 지급 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수 십년 동안 우리는 단한번도 농민을 위한 정부나 지자체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 격려사에 나선 임덕순 상월농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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