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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宋]의 범문공 ,골상은 재상의 재목이 아니나 위민 [爲民]의 심성, 재상이 될만하다
  • 편집국
  • 등록 2021-12-27 11:18:56
  • 수정 2021-12-28 2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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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량공검양 [溫良恭儉讓]의 심성이면 못할 일이 무엇인가?




옛날 중국 송나라에 사는 범문공이란 사람이 관상을 보는 사람에게 가서 자기가 재상이 될 수 있는지 관상을 좀 봐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 보게, 내가 재상이 될 수 있겠는가?"


그말을 들은 관상가가 범문공의 얼굴을 요리저리 살펴 보더니 당산의 골상을 보니 재상이 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말을 듣고 낙담한 범문공이 되돌아 갔다가 얼마 후에 다시 관상가를 찾아가서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재상은 못되더라도 의원은 될 수 있겠는가?" 라고 물엇다.

그 당시는 의원은 신분이 아주 낮았다. 그래서 관상가는 의아해하며 왜 의원이 되려고 합니까? 라고 범문공에게 물었다.

"그 말을 들은 범문공이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건지기 위해서 제상이 되고 싶었는데 안 된다고 하니,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나 돕고 싶어서 의원이 되고자 하오.“

그말을 들은 관상가가 "당신은 재상이 되겠소."라고 말했다.

범문공이 어리둥절하여 물었다. "얼마 전에는 내가 재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제 와서 된다니 어떻게 된 거요?“

관상가는웃으면서 말했다."관상이란 색상이 먼저이고, 둘째는 골상이며, 셋째는 심상인데, 당신의 골상이 시원치 않아 재상감이 아니지만 어려운 백성을 생각하는 심상을 보니 재상이 되기에 충분하오." 라고 말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품격과 사랑, 내면의 기쁨과 평안이 겉을 통해서 나타난다. 이런 품격과 심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 바람직한 정치인 상이 아니겠는가?


공문 [孔門]제자인 자금이 스승 공자는 어떤 사람이냐고 자공에게 물었을 때 자공은 공자의 일컬어 " 온량공검양 [溫,良,恭.儉.讓]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온화 하고 어질며 공손하고 검소하며 사양하는품성이라는 말이다.

사회적으로 세속의 성취 여부와는 상관없이 온량공검양 [溫良恭儉讓]의 품성을 함양해 나간다면 이 세상사의 그 무엇인들 이루지 못할일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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