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자수첩 ]TV는 끄고 ,,“ 언놈이 되든 나와 무슨 상관있나 ? 정치 냉소주의 확산 분위기
  • 편집국
  • 등록 2021-12-22 15:55:25
  • 수정 2021-12-23 12:48:52

기사수정
  • 그래도 덜 나쁜놈 , 국민적 집단지성이 가려낼것 이란 실날같은 희망을 못 버린다.

TV는 끄고 ,,“ 언놈이 되든 나와 무슨 상관있나 ? 정치 냉소주의 확산 분위기

거리의 한 모퉁이에서 햇살에 몸을 맡긴 걸인 철학자 디오게네스 앞에 선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더기 말했다.


나는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요.. 내가 그대를 위해 무얼 도와줬으면 좋겠소 ?

물끄러미 알렉산더 대왕의 얼굴을 올려다 보던 디오게네스는 ‘ “” 햇살이나 가리지 마시오라고 단 한마디를 내 뱉었을 뿐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머쓱해졌을 터이다.


중국의 격양가 한 구절이 떠오른다.


일출이작 일입이식 착정이음 경전이식 [日出而作.日入而食 帝力於我何有哉]

해 뜨면 밭에 나가 일하고 해지면 쉬지 우물 파서 물마시고 밭 갈아 밥 먹으니 임금의 권력이 나에게 무슨 소용 있으리오?


오늘 이나라 거리마다에 그런 동서양의 두 이야기가 회자 될 만큼 , 나라 경영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무관심이다.


시쳇말로 언놈이 당선되든 나와 무슨 상관있으랴.. 하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적잖은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TV를 아예 끄고 산다고 말한다, 뉴스는 특히 더그렇다는 선거에 대한 냉소주의가 심각 수준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나라 경영의 비젼을 제시하기보다는 내뱉는 말들 마다 정책 으로 포장한 매표성 포퓰리즘의 말짓 몸짓이 현란하고 여 야 정당 간 후보자간 너죽이고 나살기식 서바이벌 게임에 몰두한다.


내 흠은 별것 아니고 상대방의 작은 흠 짓은 마치 죽을 죄라도 진 것처럼 잘 갈릴 비수날 같은 손가락질을 해댄다.


이미 최선의 대통령감은 눈 씻고 볼래야 없다는 말들이 무성하다, 최선도 없고 차선도 없는데다 차차선도 찾기 어려우니 절망스럽다는 넋두리가 예사롭지않다.


정치인의 모습에서 성인군자의 풍모를 구하기란 연목구어 [緣木求魚]에 다름 아니라지만 지금껏 이처럼 문제 많고 부도덕한데다 국가지도자로서 자질 조차 의심스러운 대선후보들이 등장한 선거는 처음이라는 어느 늙수그레한 원로의 장탄식에 도저히 대구할 만한 단어를 찾기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생각 있는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증을 키우고 선거 보이콧을 외친대도 두달 뒤면 결국 나라를 좌지우지할 대통령은 선출될 테고 뒤이어 조선팔도를 나눠 다스릴 [?] 지자체장들도 뽑힐게다.


오지랖에 가까운 걱정이 태산이다, 엄혹한 지구촌 이웃한 나라들과의 경쟁에서 이나라를 나라답게 지켜내고 국민의 한숨과 시름과 걱정까지도 보듬을 적임자를 뽑아내야 할텐데 도대체가 어렵다 ,덜 나쁜놈을 골라내고 덜 부도덕한 놈을 골라내고 덜 교활한 놈을 골라내고 덜 거짓말할 놈을 골라내고 ,,,,, 남은 두어 달 선거기간 동안 골머리가 꽤나 지끈 거릴 것이다.


다시 디오게네스 의 알렉산더를 향한 일갈을 생각 한다.


해뜨면 밭에 나가 일하고 해지면 몸을 쉬고 우물 파서 물을 먹고 밭을 갈아 밥을 먹으니 임금의 권력이 내게 무슨 소용있느냐 는 격양가 한 구절을 떠올리는 아침 ,그래도 희망의 한줄기 빛인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꿈틀 대며 결국 쭉정이 아닌 알곡 하나 골라낼 줄을 믿고 싶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민주화운동 투옥 [대통령긴급조치9호]/전두환정권에 의한 정치활동규제 [제2차해금자]/ 새정치국민회의 충남도지부 사무처장 / 새천년민주당 충남도지부 사무처장 / 2001년 논상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공천 입후보 / 아회창 대통령후보 충남선대위 유세위원장 / 새천년민주당 중앙당 미디어특위부위원장 /충남인터넷신문 협회 회장 / 논산시기자협회장 /월간 굿모닝논산 발행인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3.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4.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5.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6.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7. 논산수박연구회 원예특작보조사업 의혹 반박 기자회견 ,일부언론인과 충돌 김종일  논산시 수박연구회  회장이 8월 6일 오후 3시 논산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산시의회 서원의원[논산시 가선거구]이 7월 2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비보조사업인  원예특작 지역 맞춤형 사업과 관련한  예산편성과정에서  중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