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탁론 탁설 ]사람의길 부자자효 [父慈子孝] 가 답이다.
  • 편집국
  • 등록 2021-06-21 15:34:28
  • 수정 2021-06-21 15:42:02

기사수정


[] 운동이 절실한 즈음이다.


일찍이 가장 아름다운 인간세계란 부자자효 [父慈子孝]에 있다며 선인들은 가르침의 기본으로 아버지는 자애롭고 아들은 효도 한다 를 강조해왔다.

 

군군신신부부자자 [ 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는 말로 각기 주어진 직임에 본분을 다하라는 말씀에서 사람 사는 세상의 사람다운 길을 밝히고 있다.

 

아성[亞聖]맹자는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을 들면서 왕이 돼서 권세를 누리는 것은 그에 포함 되지 않는다면서 부모가 나란히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을 으뜸의 낙[]으로 여겼고 하늘에도 사람에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두 번째 낙[]이라 하셨으며 천하의 영재를 불러 모아 가르칠 수 있다면 즉 존경받는 늙은이로 살수 있다면 그것이 군자의 세 번째 낙 []이라 하셨다.

 

군자유삼락 이왕천하불여존언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 득천하영재이 교육지 삼락야 이왕천하불여존언 [君子有三樂 而王天下 不與存焉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仰不愧於天 俯不作於人 二樂也 得 天下英才而 敎育之 三樂也 而王天下不與存焉] 임금의 권세를 누리는 것은 군자의 낙이 아니라는 말씀을 강조하고 있음은 곰씹어 볼 대목이다.

 

또 효경에서는 공자가 증자에게 효[]와 관련해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내 몸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니 조심하고 조심해서 내 몸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효의 시작이며 뜻을 세워 성취하여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이름을 후세에 드날리는 것이 효의 끝이다 는 말씀으로 사람의 나아갈 바를 밝히셨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입신행도 양명어 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 [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而顯父母 孝之終也,

 

2,500년 전 공맹[孔孟] 가르침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오늘날 이 나라의 교육 현실을 돌아보면 오직 상대를 이기는 교육 일변도다. 성적 올리기나 합격 스펙 쌓기가 주류를 이루면서 사회현상은 더욱 걍팍해지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의 기본질서 일수 있는 효도 [孝道]는 먼 어제의 고리타분한 이야기 쯤으로 간과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치가 됐던 경제가 됐던 이 사회 상층부를 형성하는 굳건한 성취를 이룬 이들을 보면 효[]를 실천해온 이들이 드물지 않음을 발견한다.

 

전부는 아니지만 소위 인생의 큰 성취를 이룬 상당수 인사들이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또는 선대의 격대 교육을 통해 효[]가 사람사는 세상의 큰 성취를 담보한다는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이 어느 조사기관의 연구 결과로 발표된 바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교육당국의 인성을 바탕으로 한 실력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 의 슬로건 중 인성 교육에 관한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

 

만시지탄이지만 ,, “ 너희가 한사람으로 성장해가면서 어른이 되고 아버지가 되고 할아버지가 돼 가는데 너희가 지금 너희의 어른들을 존중하고 섬기고 잘 모신다면 뒤 따라올 너희 자손들 또한 너희를 잘 섬기기 않겠느냐 ? 며 세상의 섭리를 들어 사회교육을 통한 효[] 운동을 다시 시작 해야 한다 더 늦기전에...

 

또 우리 논산의 선인들이 남긴 훌륭한 가르침을 들어 사람다움을 위한 인내와 조심과 부드러운 덕성을 가꾸도록 이끌어야 한다.

 

우리 논산에 산재한 유가의 문화유산 중에 얼마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 숭례사 담벼락의 열 두 글자 땅이 세상을 짊어지듯 포용성을 기르고 넓고 깊게 배워 예를 실천하고 햇살처럼 부드러운 품성을 함양하여라 는 뜻의 지부해함 ,박문약례 서일화풍 [地負海涵,搏文約禮 瑞日和風]의가르침은 사람다운 사람으로 사는 인간적 소양을 기르는데 손색이 없는 가르침이다.

 

또 강경 죽림서원 윗 편에 자리한 임리정 [臨履亭]또한 시경에 실린 증자의 말씀

조심하고 두려워 하기를 연못가를 거닐 듯 하고 살얼음판을 걷듯 하여라 는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에서 자와 자를 따서 정자 명을 지은 것이고 보면 임이정[臨履亭]은 그정자의 이름 자체만으로도 후인들이 그 뜻을 가슴에 담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터이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너나 할 것 없이 변화해 간다, 영속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살아 숨쉬는 아침이슬 같은 초로 [草露]의 순간마다 사람답게 사는 길이 어버이를 어버이답게 자식을 자식답게 존중하는 길 이외에 다른 길이 있을 수 없음을 깨달아 야 한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반유신 민주화운동으로   투옥 [ 대통령긴급조치 9호  /정부  민주화운동관련자인증서  교부/ 전두환정권에  의한 정치활동규제  [2차해금]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 제 2대 논산시의원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한나라당공천  입후보 /  이회창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  충남  유세위원장 / 충남 인터넷신문협회장 /논산시기자협회장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3.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4.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5.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6.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7. 논산수박연구회 원예특작보조사업 의혹 반박 기자회견 ,일부언론인과 충돌 김종일  논산시 수박연구회  회장이 8월 6일 오후 3시 논산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산시의회 서원의원[논산시 가선거구]이 7월 2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비보조사업인  원예특작 지역 맞춤형 사업과 관련한  예산편성과정에서  중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