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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 [仁義]" 유가의 가르침 날개를 달다
  • 편집국
  • 등록 2017-10-28 17:31:27
  • 수정 2017-10-29 1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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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회 논산향시 돈암서원 응도당서 거행
  이날 시험결과 초등부는 강기현(논산중앙초), 중·고등부는 박창민(용남고), 대학·일반부는 양길석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아 백패 교지가 전달됐다.



조선조 과거제를 본뜬 2017년도 논산향시가 1028일 오전 논산시 연산면 돈암서원 응도당뜰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일곱 번째 번째 맞는 논산 향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여명의 초 중 고 대학 일반부 응시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凝道란 道를 굳히는 것(凝)으로 道란 仁義, 德行으로 도를 실천하는 곳의 뜻



 

  방송출연 관계로 참석 못한 황명선 시장을 대신 공주목사로 분장한 홍성목 부시장이 내건 시제로는 문화유산네 글자에 대한 사행시 작성과 주최 측이 공자의 가르침인 논어에서 가려낸 주 객관식 문제의 시험지가 주어졌다.


 이날 오전930분부터11시까지 진행된 논산 향시에는1130분 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어르신들을 위한 전통적 행사인 기로연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관내 유림어르신 200여명이 향시 재연 행사를 지켜보며 사람 사는 세상의 최고 가치가 경노효친에 있음을 일깨우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선비 복색의 응시생 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




 

 

 

 또 서 너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여늬 응시생들과 함께 시험 문제지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한편 행사 전반을 기획한 김선의 돈암서원 장의는 공자의 가르침인 극기복례의 인[]과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시비[是非] 등 사단[四端]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예[]이며 그것이 바로 세상을 움직이는 질서로서 논산향시는 그런 옛 성현의 가르침을 사회체[社會體] 하고자 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행사가 의미만 추구하다보면 유명무실해지기 쉽고 재미만 추구하다보면 천박해지는 것이 사실이며 그래서 옛 공주목사의 행렬,취주악의 연주 등을 옛 기록을 더듬어 재현해 내는 외에 내년부터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의 시험방식과 병행해서 직접 붓글씨로 써내는 서도 분야 시험도 포함 시키는 방안을 시 담당부서와 협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험 결과, 초등부는 강기현(논산중앙초), 중·고등부는 박창민(용남고), 대학·일반부는 양길석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아 백패 교지가 전달됐다.

 

 시는 이번 행사가 향시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의미를 되새기고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민족문화의 우수성과 문화향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호문화의 산실인 돈암서원이 어우러져 예학의 고장 논산의 위상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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