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55만여명 찾아 논산딸기 우수성과 인지도 입증
논산시 세계축제 기대가능성 보였다 자체평가 불구 일부 행사진행 미숙. 진흙탕 방치에 차량 진출입 혼선 교통사고 빈발 . 축제 마지막날 딸기판매부스 딸기동나. 구매자들 불만. 딸기관련 체함프로그램마다 1인당 1만원 부담 너무크다 지적도.일부 홍보담당부서 간부 축제기간 내내 술취한채 횡설수설 구설수에 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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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논산천 둔치에서 개최된 2013년 논산딸기축제가 논산시가 개최한 축제사상 미증유[未曾有]의 인파가 몰리는 등 사실상 논산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와 함께 막을 내렸다.
논산시 축제 담당부서가 5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 했고 논산 딸기브랜드 상승효과 등 215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보였다는 산출 기초와는 상관없는 보도자료 내용도 무리가 없을 만큼 성공적인 축제라는데 이견이 없어보인다.
또 논산딸기의 수출 가속화 발판을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자체분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선이다.
논산시는 축제를 마감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딸기축제는 영외면회일에 맞춰 개막해 전국 각지에서 영외면회객과 훈련병들이 축제장을 찾아 딸기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 러시아 유통업체와 코트라, 외교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수출 입지를 다지면서 딸기의 세계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제기간을 3일에서 이틀을 늘린 5일간으로 하면서 대체로 볼거리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축제기간 중 비가 올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음에도 시전 준비가 미흡해 일부 행사장 구간이 발을 들여놓지 못할 정도로 진흙탕을 이뤄 상당수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축제장을 찾은 승용차 등 차량들에 대한 적절한 교통안내가 미흡해 여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했는가 하면 축제 마지막 날에는 10여개의 딸기 판매부스의 딸기가 모두 동나는 바람에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상대로 한 체험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는 여론이 팽배해 내년도 축제부터는 체험비용을 둘러 싼 관광객들의 불만을 해소 할 수 있는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축제 3일차 두자녀와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는 청주시 상당구 거주 윤흥식 [43] 씨는 방송을 통해 논산 딸기축제장을 찾아 딸기따기 체험에 나섰으나 각기 다른 체험 프로그램 마다 1인당 1만원씩을 받는 바람에 체험비용으로만 10만원이 들었다며 여러가지 체험프로그램을 한테 묶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현행처럼 할 경우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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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각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 ]논산 딸기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논산딸기 특구관에는 연일 관람객이 이어졌으며 봄꽃으로 꾸민 야외 정원은 포토존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 개발 및 딸기비빔밥 만들기, 딸기즙내기 이벤트 등 체험행사를 강화해 오감을 즐겁게 했다.
대만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은 “가족들과 한국 여행을 왔다가 인터넷을 통해 딸기 축제를 알게 되어 오게 됐는데 딸기가 매우 달고 맛있으며 딸기잼만들기 체험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딸기케이크 만들기, 딸기떡 길게 뽑기, 딸기음식 체험 등 30여종의 다채로운 체험행사 외에도 개막 축하 공연, 전국 딸기 사생대회, 전국 어린이 재롱잔치, 전국 장사 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범신 작가를 비롯해 재경 향우회 회원, 딸기 마니아로 알려진 일본 연예인 이찌코히메상이 축제를 찾아 딸기사랑을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6일, 축제장에는 영국, 폴란드 등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 딸기음식과 체험행사를 즐겼으며 빗속에서 진행된 딸기이벤트에는 외국인 100여명이 댄스 경연과 딸기꼭지 먼저 따기에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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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판매장에서는 첫날 2kg 포장 딸기 1만 3천상자를 비롯해 축제기간 중 총 8만 상자가 판매되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축제 4일차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뜨거운 딸기사랑이 꾸준히 이어져 논산딸기의 우수성과 인기를 증명했다.
2월 말부터 30여개 체험농가에서 이뤄진 딸기수확체험에는 축제기간을 포함해 총 17만여명이 다녀가 청정 논산딸기의 명성을 실감하게 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딸기를 주제로 한 시낭송회, 색소폰 연주, 뮤직패밀리 7080, 청소년 딸기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발길을 멎게 했다.
행사장 외연에서는 화지중앙시장 홍보행사를 비롯해 아시아 보디빌딩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 대항 전국족구대회, 충청남도 남녀 궁도대회 등이 열려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로 축제 분위기 고조에 한몫을 했다는 평이다.
한편 축제 추진위에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에 잔디블럭을 설치했으며 체험부스 지역, 딸기 판매 지역 등 유사한 성격의 행사 부스들로 그룹화해 관람객의 동선을 배려하는 한편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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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단체 2800여명의 행사 참여자와 자원봉사자들도 한마음으로 행사장 운영, 안내, 통역도우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기여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 딸기의 맛과 멋을 즐기기 위해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 덕분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도 논산딸기 명성에 걸 맞는 최고 품질의 딸기, 국내 최고에서 나아가 세계 최고 딸기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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