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박찬대, 이준석 압수수색에 "체포동의안 오면 즉각처리"
鄭 "전광석화처럼"·朴 "압수수색 늦었지만 다행"
이준석 대표 자택 들어서는 김건희 특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노원구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7.28 [공동취재]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혐의가 차후 밝혀져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압수수색 기사 제목을 올리며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전광석화처럼 가결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특검의 이준석 압수수색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체포동의안이 오면 즉시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같이했다.
박 후보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언급한 김용민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게시하며 "김 의원과 함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혐오를 기반으로 하고 반칙과 부정으로 성장한 정치는 빠르게 몰락할 것"이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언급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 화성 동탄 자택,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의혹이 불거진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으며, 지선 및 재보궐선거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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