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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장동 10배 광교 만들 때 구속·의문사 한명도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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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16 1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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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장동 10배 광교 만들 때 구속·의문사 한명도 없어"(종합)


경기 유세서 이재명 겨냥 "'김문수가 돈 받았다, 아내 법카 썼다' 얘기 들어봤나"


"여배우 농락·흉악무도"…"검찰청 없애려는 흉악범들, 대통령되면 청주교도소로"


수원 지동시장에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수원 지동시장에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수원=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5.5.16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수원·천안·청주=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6일 "김문수가 광교 신도시를 개발하고 한 번이라도 수사를 받거나,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느냐"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을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지동시장 유세에서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광교 신도시 건설 경험을 언급하며 "대장동의 10배 이상 되는 광교 신도시를 만들었지만, 단 한명도 구속된 사람 없죠. 공무원 중에 문제 돼 의문사한 사람 한 사람도 없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광교 신도시를 만들 때 '천년을 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의 광교를 만들었다"며 "공무원들에게 '절대로 여기는 부정부패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 "제가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에 제 아내가 법카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라며 "(저는) 여러분을 겸손하게, 깨끗하게 섬기는 경기도지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도 벼슬이 아니고, 대통령이 벼슬이 아니다"라며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섬기는 머슴"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공약 발표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행정수도 공약 발표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 (세종=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 부지를 방문, 행정수도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5.5.16 pdj6635@yna.co.kr


김 후보는 화성 동탄 유세에서도 "제가 GTX를 뚫었고 동탄 신도시, 판교 신도시도 다 제가 경기지사로 있을 때 한 것"이라며 "그런데 김문수가 수사받았단 소리를 들어봤나. 제 측근이 갑자기 의문사했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겨냥해 "그 사람은 주변에서 6명이나 수사를 받다 갑자기 죽어버렸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공무원들 다 죽고 다 잡혀가고 이 나라가 남아나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어떤 후보는 자기가 장가가서 애도 있는데 '나 총각이오' 이래서 여배우를 농락하고, 그 여배우가 계속 들고일어나는 거 알죠. 저는 장가가고서 한 번도 총각이라고 말해본 적 없다"며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도 꺼내 들었다.


그는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을 거론하며 "'나는 장가갔는데 총각이오'라고 사기를 쳐서 재판을 받으니 사기죄 자체를 없애려고 한다. 이런 흉악무도한 사람을 봤나"라고도 말했다.


김 후보는 충남 천안 유세에선 "공무원이 깨끗해야만 존경받고 국민이 잘살고 나라가 발전한다"며 "저는 돈을 줘도 안 받는다. 앞으로도, 뒤로도 안 받는다. 앞뒤가 똑같은 사람 누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절대 부정부패하지 않은 대통령,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거짓말이 아니라 참말만 하고, 참말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충북 청주 유세에서 "민주당은 경제를 못살게 군다"며 민주당이 추진했던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첫 번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우리나라에 부과되는 관세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낮은 관세로 만들어 우리나라 자동차, 반도체 등이 미국에 가지 않고도 대한민국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의 검사 탄핵, 검찰청 폐지·공소청 신설 정책 등을 겨냥해 "자기 발이 저리니까 아예 검찰청을 없애버리겠다는 흉악범들을 전부 잡아넣어야 하겠죠. 암행어사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엉터리 탐관오리, 도둑놈, 잡범들은 모두 다 청주교도소에 넣겠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청주 시내 하수처리장에 다 집어넣도록 6월 3일에 누굴 찍겠나"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인사하는 김문수 후보인사하는 김문수 후보 (수원=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16 [공동취재] pdj6635@yna.co.kr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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