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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고3 새내기 유권자들, 소중한 한표 행사 어떻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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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12 16: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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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고3 새내기 유권자들, 소중한 한표 행사 어떻게(종합)


교육당국, 선거 교육자료 활용 안내…선관위는 학교에 강사 지원


공부에 바쁜 예비 수험생들, 후보 면면 등 부모와 의견 나눌 듯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 (PG)제 21대 대통령 선거일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우리나라는 2020년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부터 만 18세 청소년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6·3 대통령 선거에서도 주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18세 유권자'로 처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정확하게는 2007년 6월 5일 이전 출생자가 유권자로 선거인명부에 오른다.


민법에서 정한 나이 계산 방법에 출생일을 산입하게 돼 있기 때문에 2007년 6월 4일 태어난 학생도 투표권을 갖는다.


고3 교실로 보면 학급당 최소 3분의 1가량은 선거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이번 대선의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교육 당국과 선거관리 당국은 새내기 유권자들의 올바른 주권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지난 8일 청주여자상업고를 방문해 선거의 중요성과 함께 유권자 권리, 투표 방법, 투표 시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일선 학교의 신청에 의한 선거교육 강사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 자리다.


이 학교 윤선주 학생부장 교사는 "탄핵정국 등이 이어지며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우리 학교는 3학년 중 20∼30명이 올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이 프로그램이 열린 청주농고의 김진권 교감은 "선거제도 유래와 발전사, 새내기 유권자로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등의 설명을 학생들이 진지하게 경청했다"고 전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대선과 관련, 최근 교내 선거운동 및 학생 선거교육 유의 사항과 함께 교육자료 활용에 대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의 '대한민국 유권자가 되다'(교사용ㆍ청소년용 각 1종), '제21대 대통령선거 바로 알기'(새내기 유권자용) 등 교재 및 강의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학생의 선거운동ㆍ정당 활동 관련 문답서도 참고토록 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습니다※이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대선의 도내 고등학생 유권자는 6천여명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예비 수험생이고, 대선 다음 날에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지기 때문에 공부에 여념이 없는 예비 수험생들의 경우 선거 관련 교육 콘텐츠 활용보다는 주요 후보의 면면이나 공약 등에 대해 부모와 상의한 후 한 표를 행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청주 사립 일반고인 A고 3학년생 박모 군은 "우리 학교는 아직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생님의 말씀이 없으셨다"며 "친구들과 재미 삼아 선거 얘기를 하지만 잘 모르니 깊이 있는 부분은 아버지, 어머니께 여쭤보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투표하는 학생들이 민주주의 꽃인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주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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