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림픽] 한국-프랑스 '우호의 장' 된 사전 캠프…선수들은 대만족
  • 편집국
  • 등록 2024-07-21 19:54:01

기사수정

[올림픽] 한국-프랑스 '우호의 장' 된 사전 캠프…선수들은 대만족


프랑스 아동들, 태권도 시범도 보여…선수들 "현지 적응 문제없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횐영하는 프랑스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대한민국 대표팀을 횐영하는 프랑스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 (퐁텐블로[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프랑스 어린이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4.7.21 superdoo82@yna.co.kr


(퐁텐블로[프랑스]=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사전 캠프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가 양국 간 '우호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한체육회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언론에 처음으로 내부 시설을 공개한 체육회는 이날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줄리앙 공다르 퐁텐블로 시장, 브라웅 자비에 CNSD 참모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공식적으로 개장을 알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다시 사전 훈련 캠프를 운영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올림픽 기간 선수단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대사도 축사를 통해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24년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은 국권상실로 참여할 수 없었으나 1세기 만에 세계 10위의 중견 국가, 그리고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공다르 시장은 "퐁텐블로의 CNSD에 대한민국 선수분들이 잘 와서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여기 있는 모든 선수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캠프 내 강당에는 취재진과 한국, 프랑스 측 인사를 합쳐 100여 명이 자리했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행사, 환영사 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행사, 환영사 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퐁텐블로[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7.21 superdoo82@yna.co.kr


8~11세 프랑스 아동 8명으로 꾸려진 시범단이 그간 갈고 닦은 태권도 품새, 격파 시범도 펼쳐 보였다.


아이들을 지휘한 우석태 사범은 "아이들이 태권도를 참 좋아한다. 올림픽 선수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럿이 (시범단에)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엔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현지 적응'을 이번 올림픽 선전의 핵심 요소로 본 체육회는 퐁텐블로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대만족'이다.


높이뛰기 에이스 우상혁(용인시청)은 "환경이 차분하고 좋다. 나한테는 너무 좋은 환경"이라며 "여기서 1주일간 훈련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도 "가장 중요한 게 체육관 시설인데, 만족도가 높다. 차질 없이 훈련할 수 있었다"며 "식당도 굉장히 잘 돼 있다"고 엄지를 들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년 전에 사전 캠프가 있었을 때 성적이 좋았던 걸로 안다. 여기에 와서 보니 말 그대로 진천을 파리로 옮겨놨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며 "시차 적응, 현지 적응은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 준비하는 오연지훈련 준비하는 오연지 (퐁텐블로[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하는 오연지가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훈련 전 붕대를 감고 있다. 2024.7.21 superdoo82@yna.co.kr


pual07@yna.co.kr


(끝)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논산시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당선 기록 세운 최정숙 전의원 내년 지방선거 "가" 선거구 시의원 출마 … 논산시의회  최초의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 [ 7대] 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최정숙  [69]  전 의원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회  가 선거구 [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양촌면, 벌곡면 ,은진면 ,연산면  가야곡면 ]시의원  출마입장을  밝혔다. 가야...
  3.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4.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 건양대병원 총파업 돌입…"희생 강요 말고 노동조건 개선해야"(종합)총파업 지켜본 환자·보호자, 일부는 지지하거나 항의하기도환아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대전시 비판 기자회견 열어(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도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
  5.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6.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7.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