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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대화] “서민 심정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ㅇ 장상옥(자영업) : 안녕하십니까? 저는 송파구 석촌동에 살고 있는 장상옥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서울시장 재직 시절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 청계천 복원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리에 이뤄내셨습니다. 하지만 높은 지지도를 가지고 시작한 국정운영은 임기 초반 그러한 리더십은 발휘되지 못하고 오히려 한반도 대운하, 미국산 쇠고기문제 등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높던 지지도는 10%대 초반까지 하락하였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국정지지도 하락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ㅇ 대통령 : 지난 6개월에 관한 평가 먼저 물어보셨는데요. 지난 6개월은 저 자신 또한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국민들께서는 매우 답답한 일이 많았습니다. 특히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또한 국제경제환경도 전례없는 그러한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가 조금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너무 서둘렀던 감이 있지 않는가, 그래서 국민들과의 국민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매우 소홀히 하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고 또 기대가 컸던 만큼 도대체 경제를 살리라고 뽑았더니 경제는 어떻게 어려워지고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실망감이 있었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서민들의 심정이나 또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국민들의 뜻 그리고 국민들과의 약속, 경제 살리겠다는 이 문제는 제 임기중에 어떠한 경우라도 약속은 지키고 지금껏 약속을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ㅇ 유창선(시사평론가) : 그런데 지난 6개월에 대한 정부의 평가에 대해서 너무 자화자찬의 평가 이런 게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청와대에서는 경제에 관해서 이 정도면 선방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고... 또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들이 내놓은 자료들을 보면 성과들을 쭉 나열하고 있는데 정책 실패라든가 또 혼선, 이런 것은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아무래도 지금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고 또 국민 생활의 어려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면 뭔가 정부의 판단이 민심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 걱정이 드는데요. 정작 대통령께서는 지난 6개월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ㅇ 대통령 : 저 자신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과 저 자신이 평가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정권이 교체가 된 이후에 제가 뜻하지 않았던 쇠고기파동이라고 할까, 국제경제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다든가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론 우리만 어려운 것이 아니고 세계 모든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이러한 갑작스러운 국제환경 변화에 대해서 순조롭게 잘 적응했다고 저는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우리가 국제환경이랄까 또 국내 여건이라고 할까 이런 데 대해서 아주 조직적으로, 시스템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6개월을 평가한다면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나 제가 평가하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다, 이렇게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