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불꽃 속에 담은 소망”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소원행사 성료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지난 2일 노성면 호암2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달집태우기 소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성면 주민자치회의 숟가락 난타를 시작으로 한 해 복을 기원하는 액막이 타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웠으며, 소원지 쓰기, 군밤․가래떡․마시멜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두레풍장의 흥겨운 가락과 함께 달집에 담긴 시민들의 염원이 거대한 불꽃으로 피어오르며 장관을 이뤘고, 한마음으로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다.
호암2리 김진우 이장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올해도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달집에 담긴 모든 시민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한 백성현 시장은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달집태우기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붙여 태우면서 액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고유 세시풍속으로, 지역 공동체 화합의 상징으로 이어지고 있다. 논산에서는 노성면을 비롯해 연무읍, 상월면, 연산면, 벌곡면 등에서도 마을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