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인[浪人]의 자회상 [6] 대전교도소에서 영등포 구치소로 이감되다,,, 운명의 시간들이 다가서고...
낭인[浪人]의 자화상 [6] 대전교도소에서 영등포 구치소로 .... 대전지방법원에서 대통령긴급조치 9호 위반죄로 징역 2년4개월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고 서울고등밥원에 항소했다. 민주헌정동지회 측에서 이택돈 의원 등 두명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 해 주었다. 생각 이상의 중형이 선고됐지만 심정은 담담했고 나...
일본국 전국시대의 오우미 지방에 살던 한 젊은이의 이야기다.
효는 천하의 큰 근본이며 모든 행동거지는 거기로부터 나온다 [ ,효자천하지대본야 백행지소유생 [孝者天下之大本也 百行之 所有生]는 선현의 말씀을 자신의 삶의 준칙으로 삼고 다만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지 못할까 만을 걱정하며 사는 젊은이가 있었다.
오우미 지방에 사는 이 젊은이는 시나노에도 아주 유명한 효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 어떻게 하면 참된 효도를 할 수 있는가를 묻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험산준령을 넘는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오우미를 떠나 시나노에 다다랐다.
그런데 시나노 효자의 집을 찾기란 몹시도 어려워 그의 집을 찾을 무렵에는 이미 해가 중천을 넘어가 버렸다. 당시 시나노 효자의 집에는 몹시도 쓸쓸해 보이는 늙은 모친 한 분만 있었다.
오우미 효자가 시나노 효자의 모친에게 물었다."아드님은 집에 없는지요?
"일하러 산에 올라갔지요 " 오우미의 효자는 자신이 이곳까지 특별히 온 까닭을 시나노 효자의 모친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밤이 되면 아들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요 , 방안에 들어가 쉬면서 조금만 기다리시구료 "
오우미 효자는 어르신의; 호의를 생각해 방안으로 들어가 쉬고 있었다.
밤이 오자 과연 시나노 효자가 땔감을 가득 짊어지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오우미 효자는 시나노 효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했다가 자신도 그를 따라 참된 효도를 할 작정이었다.
그래서 그는 대청의 한쪽에서 몰래 시나노 효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 보았다.
그런데 시나노 효자는 마루와 이어지는 한곳에 별로 무겁게 보이지도 않는 땔감을 부려놓기 위해 뜻밖에도 모친을 향해 " 어서와서 도와달라 " 소리쳤다.
그러자 늙은 모친이 냉큼 달려와 아들을 도와주었지요 .이 광경을 훔쳐보던 오우미의 효자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계속 엿보았습니다.
시나노 효지는 효자는 연이어 늙은 모친에게 발이 더럽다며 깨끗한 물을 떠와 발을 씻기고 닦으라고 분부했습니다.
그런데도 늙은 모친은 만면에 웃음을 가득 지으며 아들이 분부한대로 따라 했습니다.
오우미 효자는 더더욱 놀라고 심지어 도저히 믿기지 않는 불가사의한 일이라 두눈을 비비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습니다.
이때 시나노 효자가ㅣ 화롯가에 앉더니 늙은 모친에게 안마를 해달라고 하자 이번에도 또 늙은 모친은 기쁜 안색으로 아들에게 안마를 해주었습니다.
늙은 모친은 한편으로 아들의 어깨를 주무르며 한편으론 이렇게 말했습니다.
" 오우미에서 온 손님이 아까부터 방안에서 기다리고 있구나 "
시나노 효자는 곧바로 몸을 일으키더니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방안으로 성큼 성큼 들어와 오우미 효자와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나눈 후 오우미 효자가 이곳에 온 까닭을 전해들었지요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저녁 찬을 먹을 때가 오자 시나노 효자는 모친에게 저녁밥을 준비해 손님에게 대접하라고 시키더니 자신은 전혀 손발을 전혀 꿈쩍거리지도 않았더랬지요 얼마후 늙은 모친이 저녁밥을 가져오고 시나노 효자는 연이어 어머니에게 이것해라 저것해라 하며 구시렁 구시렁 대더니 곧이어 찬이 짜네 밥이 너무 딱딱 하네 하며 무턱대고 어머니를 나무랐습니다.
이때 도저히 이 광경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오우미의 효자가 목소리와 표정을 사납게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제가 듣기로 귀하는 아주 이름난 효자라 해서 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가르침을 얻고자 했네 ,그런데 오늘 벌어진 광경을 보니 너무 뜻밖에도 귀하는 늙은 모친을 잘 모시지도 않고 질책만 하네 ,귀하의 이런 기절초풍할 행동거지로 어찌 효자라 부를 만 하겠는가? 참으로 불효막심 하기 그지없네.
이말에 대한 시나노 효자의 답변은 몹시도 재미 있는데 시나노 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효행이라... 효행이라...그것은 모든 행동의 근본임에 틀림이 없네. 하지만 효행을 하기 위한 효행을 한다면 결코 참된 효자라 할 수 없다네. 억지나 고의가 아닌 자연스렵게 우러나오는 효행이야 말로 참된 효도이지 . 나는 비록 늙은 어머니에게 이것 해라 저것 해라, 하고 심지어 나의 다리를 주무르게도 하는데 그 까닭은 바로 모친께서 아들이 산에 올라가 땔감을 베어 오면 매우 피곤할 것이라고 생각 하여 상냥하게 아들을 돌봐 주고 싶어 하시기 때문이네.
어머니의 호의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나는 두 다리를 펴 어머니께서 주물러 주시게 한다네. 심지어 손님을 대접하는 일도 늙은 모친께서는 분명히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 하실 것이기에 아들인 내가 불만을 터뜨렸던 것일세
이 모든게 되어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며 어머니께서 생각하신대로 하는 것 뿐이네 .그래서 아마도 사람들이 날 보고 효자라고 창찬 하는것 같네."
오우미 효자는 그 말을 듣고 별안간 크게 깨닫고 효의 근본은 억지로 무슨일을 하는게 아니라 모든 행동거지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오우미 효자는 자신의 효도에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는 평생동안 참된 효도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본국의 "도이옹도화 " 가 들려주는 효도 수행의 큰 가르침으로 회자 되고 있다.
부모님이나 어르신은 극진해 봉양해야할 존숭의 대상임에는 분명하지만 우리 전래의 교과서적인 효도의 방식을 고집하는것이 과연 우리 어버이들을 위한 진정한 효도인 것인지를 조용히 턱괴고 생각하는 아침 , 어느덧 봄을 두드리는 눈부신 햇살이 창을 두드린다.
수호천사 노인 복지센터 센터장 전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