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광주서 산업재해로 84명 숨져…건설현장 추락 많아
대통령, 산업재해 특단 조치 지시…노동당국, 고위험 사업장 집중 관리
추락사고 잦은 건설현장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최근 5년간(2019∼2023년) 광주 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8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9년 16명, 2020년 18명, 2021년 14명, 2022년 18명, 2023년 18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이 기간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은 2019년 0.56명, 2020년 0.36명, 2021년 0.40명, 2022년 0.30명, 2023년 0.37명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 사망자가 집중됐다.
건설업에서 절반에 가까운 37명이 산업재해로 숨졌고 제조업 17명, 서비스업 13명, 운수·통신업 16명 등이다.
발생 형태별로는 떨어짐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9명), 교통사고(13명), 부딪힘(17명), 물체에 맞음(8명) 등이었다.
건설업 사망자(37명) 가운데 떨어짐(17명)이 다수였고, 무너짐 9명, 부딪힘·맞음 각각 3명이었다.
제조업(17명)에서도 끼임과 떨어짐이 각각 6명, 부딪힘 2명 등이었다.
올해도 광주에서는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산업재해가 잇따랐다.
지난 14일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1.5m 높이에서 추락해 머리와 목을 다쳤다.
앞서 지난 13일 서구 화정동의 주택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6m 아래로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에 대해 면허 취소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주고용노동청 등 노동당국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등 사고를 집중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산업재해 발생 이력이 있거나 높은 지역 내 고위험 사업장을 선별해 관리할 계획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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