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황명선 전 시장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도 ,시비 2억을 들여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통해 제작한 작가 불상의 계백장군 동상을 지난 6월 말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국방대학교 정문 앞 로터리에 건립했다.
국방대학교 당국자는 물론 양촌면 사무소 직원들이나 지역 기관 사회단체 그 누구도 언제 누가 이런 조형물을 가져다 놨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그러나 문제의 동상이 세워진 이후 이를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싸늘해지고 국방대학교에 몸담은 교직원들이나 교육을 받는 이들 사이에서 조차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계백 대장군의 걸출한 영웅적 품새를 였보기 어렵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양촌면 어르신회를 중심으로 한 일단의 주민들이 이 작가 불명의 동상을 철거하라는 목소리를 내기에 이르렀다.
굿모닝논산이 문제의 동상이 세워진 경위를 추적했다. 문제의 동상을 세운 담당 부서인 시청 문화예술과 담당 직원들을 상대로 탐문한 바에 의하면 황명선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당시 지역구 출신 도의원이 연무 육군훈련소 인근에 무언가 의미있는 조형물을 세울 목적으로 도비 1억원을 확보 했고 논산시가 1억원을 출연, 2억 예산으로 사업을 구상 했지만 적당한 사업 추진 대상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사업을 무산시킬 경우 도비 1억원은 반납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황명선 시장이 고육지책[?]으로 느닷없이 제기된 국방대 입구 로터리에 계백장군 동상 건립 안을 수용 했고 모 조각가가 몸담은 관련 업체에 수의계약을 통해 2억원 짜리 계백장군 동상 건립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대학교에 적을 둔 한 교직원은 문제의 동상건립과 관련해 논산시가 사전에 국방대학과 아무런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논산시 행정 행위에 왈가왈부 하려는 것은 아니나 학교 내에 매우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않았다.
28년전 논산시의회 2대의원으로 황산벌 오천결사대 충혼비 건립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 간사로 활약했던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정작 계백 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의의 넋을 기리는 충혼비나 장군 동상을 황산벌 전적지에 건립하는 문제에는 별무관심이던 황시장이 무슨연유로 특정한 업체에 수의 계약으로 문제의 동상 건립을 하도록 했는지 의문을 갖는다고 했다.
그는 또 국방대학교가 나라의 국가보위를 책임지는 핵심 간부들의 교육기관일진대 계백장군이 비록 벡제 16관등 중 두번째 품계인 달솔의 지위를 겸한 문무겸전의 인물이고 나라를 사랑하는 충의의 정신은 비견키 어려운 기림의 대상 이라 하더라도 황산벌 전투의 결과는 참담한 패배로 기록하고 있음에 비추어 국방대 정문 앞 로터리는 계백장군상을 모셔야 할 적지는 아니라고 주장 했다.
그는 끝으로 현위치에 세운 동상이 누군가의 역작임에 비추어 함부로 작품성을 폄휘하고 싶지는 않으나 작품의 이미지 동상과 기단의 배치 모든 것이 보완이나 교정 불가인 점을 들어 폐기 처분함이 마땅하고 이를 공직사회의 적당주의 폐해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또 만일 시 담당부서가 여러분야 시민들의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철거 주장의 참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야간조명등을 설치한다든가 또 다시 예산을 들여 주변 정비를 한다든지 한다면 더 큰 시민들의 비난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진 양촌면 어르신회 회장 박은지 선생 등 양촌면의 대표적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문제의 동상을 철거 폐기 할것을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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