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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씨 선 [先] 4대 효행 기린 효자정려 눈길
  • 편집국
  • 등록 2017-08-23 15:52:34
  • 수정 2017-08-23 2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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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친 . 6.25 때 인민재판서도 "효자다 " 주민들 청원으로 목숨건져..

논산시 광석면 신당리 덕포 마을을 지나는 지방도로 변에 세워진 수원백씨 문중의 4대 효자 정려각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흔히 한 개인의 효행을 기리는 효행비 들은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데 비해 선[] 4대의 효행 정려는 옛과 오늘을 통틀어 보드라도 찾아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삶의 궤적비여서 더 그렇다.

 

내용을 더듬어 봤다 뜻밖에도 8년 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에 입후보 했던 백성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로 재직 중인 백성현 후보의 부친 고 백학기 선생을 포함한 선 4대 의 효행 기록이다.

 

동 기록에는 고조 백재수 증조 백낙만 , 조부 백남하 부친 백학기 씨의 효행 사실을 간명하게 적고 있다.

 

내리 4대가 독자로 손이 귀하기도 한 백성현 이사의 선대 어른들은 한결같이 어떤 경우에도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없이 순종하면서도 부모가 쇠잔한 몸으로 병들어 누웠을 때의 지극한 간병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병든 어머님이 몸을 뒤척이며 잠을 못 이룰 때 어머님을 살며시 등에 업어 어린아이 어르듯 몸을 움직여 깊은 잠을 취하게 하는 정성을 대물림 한 것으로 기록돼 있고 특히 부친 백학기 씨는 어머님이 촌각을 다투는 위중함을 알고 엣일을 상고하여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넣어 드림으로서 어머님을 소생케 했다는 기록도 있다.

또 어느 겨울 어머님이 잠꼬대처럼 감이 먹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자 그길로 수백리 떨어진 영동까지 가서 감을 구해와 드시게 했다는 믿기 어려운 내용도 실려 있다.

 

특히 백학기 선생은 그의 부친이 몸져누워 계실 때 무려 12년 동안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대소변을 직접 받아내며 간병하는 외에 아버님의 몸에 좋다는 이야기만 들으면 무엇이든 구해서 봉양했고, 한번은 흑질 백장이라는 뱀이 부친의 증상에 좋다는 의원의 말을 듣고 손수  뱀을 잡아다 달여 드렸다고 쓰여져 있다.

 

 

 


더욱 6,25 전쟁 당시 공산군이 한때 점령했을 때 이 땅의 수많은 지주들이 인민재판에 부쳐져 집에서 부리던 이들에게 목숨을 빼앗길 때도 백학기 선생 가족들은 인민재판에서 이들을 어떻게 처벌해야 하느냐 는 인민군의 물음에 동네 사람들은 그는 효자다 , 살려주시오 라고 청원해 목숨을 부지 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백성현 이사는 자신의 선 3대 효자 정려 건립과 관련해서 묻는 기자에게 어린 시절 아버님 품에 안겨 가르침을 받은 내용중에 효도가 무엇이냐고 묻는 공자에게 공자께서 효도는 노이불원[勞而不怨]이니라 ,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이 효[] 니라 .. 라는 내용이 있었다며 그 노이불원 의 가르침이 아마도 선대 어르신들의 삶의 지침으로 가풍처럼 전해져 내려오면서 그런 효의 전통이 생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성현 이사는 부끄럽게도 자신은 부모님 생전에 제대로 된 효자의 정성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매일 매일이 부끄럽지만 생존해 계시는 모든 어버이들에게 유감없는 효도의 도리를 다하는   논산의  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 이기사는 월간   굿모닝논산    메인기사로   실립1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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