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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채운 2리 사람들 , 다섯번째 콩밭열무축제 성황
  • 뉴스관리자
  • 등록 2017-08-11 22:56:39
  • 수정 2017-08-11 22: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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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자체 예산지원 전무 , 무[無]에서 유[有] 창조,, 인구도 늘어

김시환 이장

강경읍 채운2,, 강경 도심에서 연무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전형적인 농촌 시골마을이다.

85세대 200여명의 주민들이 오순도순 모여 사는 이 마을이 여늬 시골마을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갖는 콩밭열무축제 주민들이 판매부스에 내놓은 농산품이라야 생 열무 , 녹두, 호박잎, 마늘 , 주민들이 직접 담근 열무김치 등 등이다.

 

    

7-90 할머니들로 구성된 다듬이 연주단
오전 10시 김시환 이장의 짤막한 인사말에 이어 펼쳐진 거의 80대 할머니들로 구성된 다듬이 공연단이 지휘자의 구령과 손놀림에 따라 보도 듣도 못하던 묘한 음율 들을 뿜어냈다.

 

어디서들 모여왔는지 마을 주민들을 포함해 200여명은 됨직한 관중들이 찬탄어린 박수갈채를 보냈다.

 

주최 측이 초청한 마당극패 우금치 단원들은 우리주변에 이미 친숙한 이웃으로 자리잡은 다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신랄하게 꼬집은 덕만이 결혼 원정기를 선보여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일찍이 쉽게 접하지 못한 공연 내용들인데다 우정 출연한 오카리나 연주단 등 의 진정성 있는 공연도 큰 인기를 누렸다.

 

콩밭열무축제 ,,, 2015년도 농림부가 시행한 행복마을 콘태스트에서 황금빛 마을의 이름으로 출품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고 상금으로 2천 만 원의 부상을 획득 .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채운2리의 콩밭열무축제는 지난 2011년 이장에 당선된 김시환 [55] 씨가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겠다는 약속에서 출발했다.

마을의 특장을 최대한 살려 살기 좋은 삶터를 가꾸고 나아가 주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구상하던 김시환 이장의 간곡한 설득에 감복한 주민들이 첫해 행사에 십시 일반으로 600만원의 거금을 모아 내놨다.

 

지자체 등에 일체의 예산지원을 요구하지도 않고 시작한 1회 차 행사는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마을회관 공터에서 펼치는 향토적 공연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었고 행사 취지에 공감한 후원인 들의 성금과 주민들이 내놓은 농산뭎의 판매수익 출연 등으로 모여진 재원은 마을 공동기금으로 축적돼 왔다.

 

콩밭 열무축제가 의외의 성과를 거두면서 마을 주민들의 협동과 단합의 분위기도 되살아나 마을 어르신들이 먼저 깨끗한 마을 조성하기 운동에 앞장섰고 젊은이들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마을 분위기가 정착된 행복공동체로 거듭났다.

 

몰라보게 변화하는 마을의 달라진 모습이 입과 입으로 전해지면서 인정 넘치는 농촌마을로 귀향을 원하는 이들도 늘어나 다른 지역의 농촌마을은 눈에 띄게 마을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음에도 채운 2리는 근래 다섯 가구가 전입해 오는 등 채운3리는 아주 특별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날 채운2리의 콩밭열무축제는 주민들만의 힘으로 일군 축제답게 기존 관주도형 행사에서 보이는 내빈 소개 축사 등 일체의 군더더기 없이 진행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기관단체장들도 일반 시민들과 함께 관람객의 한사람으로 참여하는데 그쳤다.

 

이날 본 행사 시작 전에 황명선 시장이 조용히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과 목례 수준의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떴고 내년 선거에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전준호 전 계룡부시장 백성현 한국주택괸리공단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한 지역 언론인은 그럴듯한 명분만 있으면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또 예산을 지원하는 탓에 행사전반을 좌우지 해왔던 못난 관행을 채운 2리 주민들의 자존감이 타파했다며 콩밭열무축제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성현 주택관리공단 이사


전준호 전 계룡부시장과 김시환 이장 정현수 전 역사문화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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