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시장,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 “꽃피는 계절을 준비하라”
  • 뉴스관리자
  • 등록 2017-08-10 12:47:06
  • 수정 2017-08-10 12:48:46

기사수정
  • 20일간 시정 직접 체험한 대학생들과 대화시간 가져 -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9일 회의실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11일부터 각 실·과에서 행정 보조업무를 수행해 온 아르바이트생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홍보담당관팀의 과제 발표, 소감 및 자유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시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이 세상이 골고루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에 정치인이 되었다. 모두 그런 세상을 바라지 않느냐”며,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황 시장은 자신의 학창시절과 아르바이트, 진로선택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 등에 대해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개나리는 봄에 피어나고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장미가 전국 곳곳을 덮는다. 토양과 절기를 맞춰 꽃이 피어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며, “내가 원하는 꽃이 아직 피어나지 않았다해서 다른 꽃을 시기할 일은 아니다. 제철이 되면 꽃은 피어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어느 계절에 피어날 꽃인지를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자신들의 꽃을 피워낼 준비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화·교육여건부족에 대한 대학생의 질문에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문화혜택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관내 고교 2학년생 전원과 중학생 3학년 2,200여명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며, “21세기는 전통적인 20세기 공교육체제로부터 아이들의 새로운 개성과 품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황 시장은 끝으로 “도전해라. 패배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부정해선 안된다. 패배는 자신의 계절이 아직 오지 않았음을 의미할 뿐이며, 땅속의 뿌리는 추운 겨울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 마침내 봄에 꽃을 피워낸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의 폭을 여러관점으로 넓히고, 그 안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토론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 논산에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당 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관련 당론뒤집고 의장단 꿰찬 조용훈, 민병춘 ,김종욱 3인방에 " 당원권 정…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는  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지구당  당협의  결정사항을  뒤집고  상대당과  야합 [?]  의장 ,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세  의정 주요직을 거머쥔  조용훈 의장 ,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욱  운영위원장  등 3...
  2.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 [프로필] 민주 황명선 최고위원…3연속 논산시장 지낸 친명계 초선(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장을 내리 세 번 지낸 친명계 초선 국회의원.국민대 토목환경공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당 사무처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
  3. 논산시 25년도 수시인사 단행 . 농업기술센터 강두식 농업지도관 승진과 함께 기술보급과장 발탁 눈길 ,… 논산시는  2025년도  수시인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등  8명의  직원에 대한  승진및 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전임과장의  이직으로  공석이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는  강두식  지방농촌지도사를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직...
  4. "측천무후와 이세적 "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해결하라 " 측천무후와  이세적에  얽힌  일화에서  각박한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매사에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히ㅡ해결하라"는  처세훈을  배운다.이적[李勣]의  원래의 이름은 서세적(徐世勣)으로, 당 왕조 초기를 대표하는 이름 높은 명장들 중 한 명이다. 선배였던 이정이, 죽기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었...
  5.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 논산 철도건널목서 열차·화물차 접촉 사고…60대 감시요원 숨져(종합)(논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오전 9시 44분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호남선 논산∼연산 구간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 열차와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주변에 서 있던 철도건널목 감시요원인 A(60대)씨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
  6. 논산수박연구회 원예특작보조사업 의혹 반박 기자회견 ,일부언론인과 충돌 김종일  논산시 수박연구회  회장이 8월 6일 오후 3시 논산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산시의회 서원의원[논산시 가선거구]이 7월 2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비보조사업인  원예특작 지역 맞춤형 사업과 관련한  예산편성과정에서  중대한 ...
  7. 논산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현안 총망라 - 백성현 시장 주재, 전 간부 모여 ‘시정 흐름 짚… 논산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현안 총망라- 백성현 시장 주재, 전 간부 모여 ‘시정 흐름 짚고, 방향 잡는 시간’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핵심 시정 과제의 추진 흐름을 전 부서와 함께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그간 논산시가 추진해온 주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